[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역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온라인 판매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정읍시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소통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로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통시장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촉진해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했다.
관련해 시는 오는 1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농산물·농산물 가공품·공산품 생산업체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정읍시에 주소지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또는 농업인으로 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공산품 등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업체 소개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정읍시청 지역경제과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접수자 중 사업 적합성과 가격 적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해 2월 중에 20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실시간 방송 판매에 필요한 영상 제작(업체당 1회, 60분)과 제품 홍보, 판매 도우미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제작 영상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이학수 시장은 “실시간으로 지역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우수한 지역 상품을 전국에 널리 알려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경기 악화로 힘들었을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큰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