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유치에 총력…

남원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유치에 총력...
▲사진*남원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정부에서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을 밝힘에 따라 남원시가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 행보에 나섯다.

전북도는 정부의 추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남원시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도내 균형발전, 인구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남원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건의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남원시는 올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말부터 이전을 가시화하겠다는 정부계획에 발맞춰 이전 시 파급효과가 높고 지역과 함께 성장과 상생할 수 있는 기관을 발굴하고 기관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치대상으로 유력히 논의하고 있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최경식 남원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항공 산업 육성과 연계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관규모 등을 볼 때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하면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방안에 부합해 신속히 이전이 가능하고 친환경 사업추진에 적합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남원시는 이외에도 국악, 공예, 문학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특성에 맞는 기관도 추가적으로 검토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기관 이전에 따른 특장점, 정주여건 분석,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유치전략 용역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쇠퇴를 막고, 나아가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추가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우리 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남원시의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되는 기관도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