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과 함께 ‘디지털 트윈국토’을 범국가적 전략사업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공감대가 형성됐다.
LX공사는 8일 전주 본사에서 ‘국토공간 디지털 혁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국토’ 저변 확대를 위한 제반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 범국가 확대 위한 고민 필요
‘디지털 트윈국토’가 확장성이 큰 만큼 지자체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범국가적 전략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세부 로드맵과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주무과가 국토도시실로 승격 이전된 만큼 도시개발·재난재해 예방 등을 위한 핵심기술이 될 수 있도록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LX공사는 ’18년부터 전주시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협업하여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 완성’을 위해 LX플랫폼과 행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17개 지자체로 확대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구도심 재생을 비롯한 도시방재·풍수해·산불 예방과 중대형 SOC와 지하시설물 등 국가기반시설의 입체화·디지털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우선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윈국토’의 현업 활용도를 높이고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개제한 공간정보 안심구역 시범 운영
LX공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공간정보 보안심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LX공사는 ‘공간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을 맡고 있다.
LX공사는 공간정보 보안·유통·활용 등을 집적·연계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 트윈국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의 역할과 제반 여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 공사, 유관기관, 민간이 톱니바퀴처럼 연결되어 공간정보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규명 부사장은 “공간정보산업계가 발전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의 협업과 역할 분담을 위한 전담조직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민간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융·복합 신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