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농업대학 농업인 이론·현장교육 운영…

무주군, 반딧불농업대학 농업인 이론·현장교육 운영...
▲사진*무주군, 반딧불농업대학 개강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친환경 소득농업을 지향하는 무주군이 농업인재 육성에 나선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농업인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09년부터 반딧불농업대학을 운영해온 무주군은 제15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무주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황인홍 학장(무주군수)과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을 비롯한 농업대학 수강생(9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성코리아 조정근 강사가 “마음열기 & 건강” 관련 특강을 펼쳤다.      

운영 학과는 복숭아학과(화·금요일)와 사과학과(심화_수요일), 치유농업학과(목요일)로 11월까지 이론과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진은 옥천과 화순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제주대학교 등지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했다.    

농업인 김 모 씨는 “치유농업이 요즘 대세기도 하고 관심도 많아서 신청을 했다”며 “무엇보다도 실습 위주의 교육인데다 품목별, 시기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농업대학이 무주농업의 지속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자 농업인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지원하고 소득창출을 돕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 농업인, 부자 농업인을 꿈꾸는 여러분이 반딧불농업대학을 통해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주군은 지난 2018년부터 수강생을 대상으로 반딧불농업대학 운영 전반을 비롯한 교육과 시설에 대한 설문, 그리고 수강희망 교육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다음 학기에 반영하면서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 오고 있다.
        
조사결과 수강생 대부분은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이들은 반딧불농업대학 교육과정이 실제로 농업경영 및 기술력 향상, 그리고 신품목 개척 등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무주반딧불농업대학은 지역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의 전문 경영능력, 그리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운영 중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도와 사과, 청년농업 등의 다양한 학과에서 총 1,6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무주군은 농업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지도 확대와 △핵심 농업인력 육성, △농업재해 예방, △무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외식상품 개발, △농업 기계화를 통한 농작업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