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이 학교 전통음악 교육의 활성화와 전통예술의 계승 발전,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해‘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본 공연은 국악기 소개와 더불어 친숙한 음악을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를 넓히고자 만든 공연으로, 사전 신청접수를 통해 총 4개 중학교를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6일 용진중, 기전중, 전주곤지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시작하고 27일은 전주화정중학교 학생들에게 공연을 전통예술에 대한 멋과 미를 알릴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몽골초원의 광활함과 힘차게 달리는 말의 모습을 담아낸 국악관현악곡‘말발굽소리’와 해금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요구되는 해금협주곡‘추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학생들에게 친숙한 세계의 명곡들을 국악기로 편곡해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세계명곡기행’을 보여준다.
다음 곡으로는 이날치밴드의 레퍼토리 중 하나로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범내려온다’와 흥보가의 눈대목으로 꼽히는 박 타는 대목 중 돈과 쌀이 넘쳐흐르는 이야기인‘시리렁실근’으로 신나는 선율과 리듬의 소리곡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은 타악협주곡‘타’로 강렬한 비트와 역동적인 관현악 선율을 표현하는 곡으로 웅장하고 멋스러운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도립국악원은 매년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국악공연 외에도 노인을 위한 복지공연,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