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수도권 주요 대학과 연계한 진학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전북교육청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진학지도 실현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연수 및 교사간담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고교 진학지도 컨설팅이 오는 11~12일 도교육청 창조나래(별관) 회의실에서 운영된다.
도내 18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며 고교별로 서울대 입학사정관과의 만남을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서울대 전형 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로와 연계한 학생의 과목 선택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월에도 수도권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연수가 이어진다. 6월 3일 고려대·연세대 교사 연수를 시작으로, 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 등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연수와 학생부 모의평가 등이 매주 마련된다.
특히 6월 10일은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총출동하는 ‘대입전형 전문가 집중 연수’로, 고교당 한 명씩의 진학 전문 교사를 추천받아 토론형 진학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시 확대와 고등학생들의 대학 지원 성향을 고려해 도내 교사들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만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학교에서 모든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학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