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명지)가 17일, 제40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대변인실 등 7개 실·과 및 직속기관에 대한 추경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용태 위원(진안)은 아트푸드 진로 캠프 관련해 “전주에서 진행하는 캠프라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위치한 농산어촌 학생들이 참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통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 관련 “해외 교육기관과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생·교직원 연수의 효과성과 국제교육 협력을 증진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4회 연수를 진행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예산 확보와 부풀리기식 예산 편성은 지양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정수 위원(익산4)은 전북교육인권조례를 통한 교권 확보 실효성에 대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자체의 자정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교육인권센터가 학교폭력에 관여할 수 있는 개선 방안과 인권 증진 및 보호 등을 위한 토론회 제안과 계획 수립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정희 부위원장(군산2)은 잼버리 서머스쿨 지원 관련해 “전라북도 추경예산에서 서머스쿨 관련 대응 투자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이 추경예산에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슬지 위원(비례대표)은 학습관리플래너 앱(App) 개발 관련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과 자기관리 역량 함양을 위한 앱 개발 취지는 좋으나 앱 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기대효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학생 해외연수 관련 향후 2~3년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는지 물의며, “연수 국가 선정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연수국의 다양화와 차별성 논란이 없는 연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연국 위원(비례대표)은 홍보성 예산 과다 편성과 관련해 “라디오,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비 산출시 상세한 내역이 없다”며 “정확한 예산 편성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형석 위원(전주2)은 수영 교육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세월호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수중에서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영 교육이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에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명지 위원장(전주11)은 잼버리 활동 지원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8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 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예산 지원은 많이 되고 있는데 행사 진행 상황 등을 교육위원회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