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앞으로 전주지역에서 진행하는 각종 축제와 야외행사를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3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1회용품 줄이기 문화 확산 및 생활 속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회용품 없는 날’ 홍보 △올바른 분리수거 체험 및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서약서 작성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이용 체험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와 함께하는 ‘1회용품을 이용한 새활용 체험활동’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협약 체결기관(전주소방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홍보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및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이용 체험은 행사기간 내 상시 운영되며, 박람회 관람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다짐하는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서약서’를 작성할 경우에는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원한 장바구니 또는 친환경 칫솔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협약 기관인 완산·덕진소방서와 함께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시민활동강사를 초빙해 1회용 컵을 활용한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최현창 시 자원순환본부장은 “1회용기 없는 행사를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시스템을 행사장 내에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전주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축제와 행사 진행시 환경을 고려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공공기관 중심의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민간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