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MOU 체결국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해 세번째 입국을 마쳤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일(토) 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농가와 필리핀 퀴리노주 52명, 이사벨라주 성실 근로자 재입국 4명이 관내 농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받고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입국 및 농가 배치 행사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사전협의를 거쳐 2월 초 MOU를 체결한 후 필리핀 지자체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아 3월 인력지원팀과 농민회가 직접 최종 현지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 근로자들로 농사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2종류로 구분해 희망 농가에 배치하는 농가형과 관내 단체(진안군농업조합)가 관리하는 공공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55명에 비해 약 2.5배가 증가된 395명이 농가형으로, 공공형에는 50명이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으며 지난 4월 67명의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데 이어 5월 10일에는 공공형 근로자 44명, 지난 20일 농가형 56명이 입국하는 등 총167명의 계절근로자가 진안군에 입국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우리 진안군 농가들이 인력이 부족해 농사를 짓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농 적기 인력 수급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여 농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진안군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