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관내 고추의 안정생산을 위한 정식 후 병해충 관리 현장 지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고추는 과채류 중에서도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고온성 채소로 정식 후 생육적온은 낮 25~28℃, 밤 18~22℃, 지온은 18~22℃이다.
화분발아적온은 20~25℃로 15℃ 이하, 30℃ 이상에서는 화분 발아가 곤란해 화분 불임에 의한 낙과나 석과가 발생하기 쉬워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온도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온·습도 등 환경관리 이외에 고추 안정생산을 위해 병해충의 조기 예찰 및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추에 발생하는 병해충에는 65여 가지가 있는데 주요 병해로는 탄저병, 역병, 청고병, 세균성반점병 등이 주로 발생하며 해충으로는 나방류 및 TSWV나 CMV 등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 총채벌레 등이 문제가 된다.
고추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년도에 버려진 병든 잔재물이 가장 중요한 1차 전염원이다.
탄저병은 감염 후 4~10일 후에 병징이 외부로 나타나며 병원균의 99%는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관리 방안은 발병 전 보호살균제를 활용하여 예방적으로 약제처리하여 주고 발병 후에는 발병주를 즉시 격리하고 침투이행성이 있는 치료제를 살포해 주는 방법이 있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약제 방제시에는 적기 적량을 살포하여 주는 것과 약제 살포 시 밑에서 위로 빠진 곳 없이 살포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조기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