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일반재배(사과 외 7품목) 및 친환경재배(사과 외 3품목) 농가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까지 1,400농가, 942.9ha에 1차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지원했으며 갈색날개매미충이 월동 알에서 깨어나는 약충기(6월 초)에 맞춰 마을별 공동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지도도 병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군은 성충 산란기 방제를 위한 2차 약제 지원도 7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돌발해충 방제 지원은 매년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5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는 돌발해충의 특성에 맞춰 진행한다.
이용기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우량은 적어 돌발해충 발생 시기나 빈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약충기 공동방제 효과가 큰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지도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돌발해충은 주로 과수 줄기와 잎 등에 붙어 나무즙을 빨아먹으며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