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AI와 함께‘AI 활용 가이드라인’마련…활용 원칙 담아

전북대, AI와 함께‘AI 활용 가이드라인’마련...활용 원칙 담아
▲사진*전북대학교 AI 가이드라인 마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챗GPT(Chat GPT)’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올바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AI와 함께 ‘AI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가 챗GPT 등이 사회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한 것. 

전북대 교무처 주관으로 수립된 이 가이드라인은 AI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활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로‘생성형 AI인 챗GPT’를 사용해 초안을 만들고, 가이드라인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윤리강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학생과 교원이 지켜야 할 AI 7대 기본 활용원칙, 과제 부여 단계에서부터 제출까지 과제 수행 단계별 AI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과 AI 활용 및 결과 검증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학생의 AI 활용원칙으로는 목적에 부합한 AI 활용, 효과적인 AI 활용 방법 모색, 자기 주도적 AI 활용, 활용 결과의 정확성 검토, AI 활용 시 정확한 출처 표기, AI의 윤리적 활용, 기술 발전에 맞춘 지속적인 학습 방법 개선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교원의 AI 활용원칙으로는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AI 활용에 대한 동등한 기회 부여, AI 활용의 명확한 기준 제시, AI 활용 과제에 대한 공정한 과제 평가, AI 활용 결과에 대한 책임성 강조, AI의 윤리적 사용교육 실시, AI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 방법의 지속적 연구·개선을 제시했다.

특히 과제 수행 단계별 AI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제 수행 단계를 ‘과제 부여, 과제 수행, 결과 검증, 과제 제출’등 4단계로 구분해 학생과 교원이 준수해야 할 AI 활용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구성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활용 및 결과 검증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수립해 내용의 정확성과 목적의 부합성, 윤리성 확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AI 활용 및 결과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동헌 전북대 교무처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안전하고 윤리적인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구성원이 AI 활용원칙과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올바르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대는 향후 AI 활용 기본원칙과 AI 활용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AI가 혁신적 교수·학습 도구로서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챗GPT 등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방안 정책연구’내용 등을 반영해 추후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세부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