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순창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사진*순창군의회 교육정책연구회, 작은 학교 살리기 현장 방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의회 교육정책연구회(위원장 오수환)가 지난 13일 ‘작은학교 살리기’라는 주제로 관내 초등학교 4곳을 방문했다.

순창군의회 교육정책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오수환 위원장을 중심으로 신정이 의장과 조정희 의원, 김정숙 의원 등 4명이 참여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연구회는 7월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업무연찬회, 정책 협의회, 선진지 견학, 심포지엄,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11월에 정책 제안 등이 담긴 최종 연구결과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일환으로 연구회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8명은 지난 13일 금과초, 풍산초, 적성초, 인계초 등 4곳을 현장방문해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금과초 박두현 교장은 “시골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도심의 아이들을 데려올 수 밖에 없는데 한계가 있다. 주소지에 상관없이 관내 어디 초등학교든 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북까페와 영화만들기를 통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풍산초 김명신 교장은 학생유치방안으로 어울림학교를 통한 학생 유입과 농촌유학 거주시설 마련 등을 꼽았다.

적성초 장승철 교장은 “섬진강자전거 하이킹, 작은음악회, 해외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촌유학생을 늘리는데 성공한 학교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인계초 안수희 교장은 “인재숙이 있어서 농촌유학생들에게 순창은 매력적인 곳이다. 정부 차원에서부터 농촌유학생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오수환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향후 대안 마련과 정책 개발을 위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해 인구 유입의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유입 인구의 지속 거주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정주인구를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