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상습 침수 피해 구역 현장 점검…비상 3단계로 격상

우범기 전주시장, 상습 침수 피해 구역 현장 점검...비상 3단계로 격상
▲사진*우범기 전주시장 호우경보 현장점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 전역으로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대응 수준을 최고인 ‘비상 3단계’로 격상시키고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14일 우범기 전주시장은 호우 경보 비상 단계별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상습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시 신하 전 공무원에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대응에 임해줄 것을 지시했다.

전주지역은 호우주의보에 이어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기상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오는 1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우 시장은 이어 상습 침수지역에 속하는 어은골길 인근의 쌍다리를 찾아 어은골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 벽을 쌓는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천과 삼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침수피해가 우려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 근무 3단계 격상을 지시했다. 

비상 근무 3단계가 발효되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청 전체 직원 절반이 비상 근무에 투입된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이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 단계별로 잇따라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 현재 상황과 대비태세,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대책 회의에서는 안전정책과의 전반적인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생활복지과와 청소지원과, 도로과 등 재난상황 일선에서 대응하는 11개 부서의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안전·재난 사고는 취약계층부터 시작되고 그 피해도 가장 큰 만큼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취약계층부터 먼저 살피고 챙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를 되돌리기에 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며, 전 직원이 시청을 대표해 일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호우 상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