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전동보조기기(스쿠터, 휠체어) 이용자인 관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사고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순창군은 1일 순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노인이동보조용 전동 보조기기 지원대상자’인 어르신들을 직접 모시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소득에 상관없이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던 군은 지난 7월말 전동 보조기기 지급대상자 333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동 보조기기를 지원받은 거동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보조기기 운행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전북교통문화연수원의 전문 강사 지도 아래 전동보조기기 작동 및 관리방법, 도로교통 안전법규, 사고발생 대처방법 등 생활밀착형 사례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군은 교육장소와 거리가 먼 복흥면, 쌍치면 지원 대상자는 추후 별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모든 지원대상자가 교육을 받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꼭 필요했지만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전동보조기기 지원도 고마운데, 교육까지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교육에서 배운 내용대로 정해진 곳에서만 사용하고 양옆을 주의하며 운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동보조기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이 교통안전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한 전동보조기기 운행을 통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하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