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혹명나방 등 벼 병해충 방제 당부…

장수군, 혹명나방 등 벼 병해충 방제 당부…

장수군, 혹명나방 등 벼 병해충 방제 당부...
▲사진*벼병해충, 혹명나방 유충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이 잦은 비로 인한 벼 생육후기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장수군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깨씨무늬병으로 인한 피해 증상은 잎에 동근 모양의 반점이 생기고 줄기 담갈색, 벼알은 갈색으로 변하며, 재식본수가 많거나 양분유실이 쉬운 사질토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제방법은 객토, 퇴비, 규산질비료 살포 등 토양개량으로 비료성분 보유능력을 높여야 한다.

혹명나방의 피해 증상은 유충이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어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며, 심할 경우 출수불량, 등숙지연, 수량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벼 생육후기는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농가에서도 벼 생육 후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수시 예찰과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농촌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자 7월부터 8월 기간 중 3회에 걸쳐 전 재배면적(2,519ha)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공동 방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