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민 공익수당 77억 원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익산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지급 대상자로 최종 확정된 1만 2800여 농가에게 농가당 60만 원씩 약 77억 원의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13일 밝혔다.
농민 공익수당은 대상자 중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 중인 농가에게 오는 18일 다이로움 카드로 일괄 충전되며, 다이로움 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농가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8일부터 기프트카드(30만 원권 2매)로 지급된다.
농민 공익수당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이로움 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다만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 사용이 제한되는 지역화폐와 달리 농민 공익수당은 정책 수당으로서 가맹점 매출액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릴 수 있도록 행정의 적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 공익수당은 2년 이상 도내에 계속 거주(주소)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로서 도내 영농규모가 1천㎡ 이상이어야 하며,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각종 보조금 지급제한 기간에 있는 농가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