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를 비롯해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등 145개 재해예방사업 지구에 투입할 국비 844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은 신규지구 73개와 계속 마무리지구 72개 등 모두 145개 지구를 정비활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688억원 규모이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내년도 신규 사업 국비 확보액은 총 73건에 119억원으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개 지구 17억원 ▲재해위험개선사업 9개 지구 74억원 ▲재해위험저수지 7개 지구 4억6천만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5개 지구 6억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 49개 지구 17억2천만원이다.
재해예방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단위사업별로 시행하는 단편적인 재해예방사업에서 벗어나 풍수해로 인한 침수, 붕괴 등의 취약 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재해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 하천, 하수도, 배수펌프장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통합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경우 올해에도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 3차 현지심사를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전북은 전국 18개 지구 중 김제 마산지구와 완주 신지지구, 부안 중복지구 등 최종 3개 지구에 선정돼 총 사업비 1,260억원(국비 630억원)이 투입되게 됐다.
도는 그동안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사전 사업 대상지 발굴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사전컨설팅, 드론을 활용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심사평가에 의한 맞춤형 전략수립을 통해 중앙정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도는 재해예방사업은 도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직결되는 사업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이 중요한 만큼, 계속 및 마무리사업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하고, 신규 반영사업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선제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군 합동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타당한 논리로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재해예방사업 분야 국비를 전년도에 비해 17.3% 이상 증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북도 실현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3개 지구 국비 32억원 ▲재해위험개선사업 정비 12개 지구 국비 7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개 지구 국비 18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8개 지구 국비 8.5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개 지구 국비 5억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 58개 지구 20.3억원 등 총 89개 지구에 국비 153.8억 원을 확보해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