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공간정보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2023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11월29~30일 자카르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 공간정보 전문가, 국내 20개 공간정보 민간기업 등 약 350여 명이 참석해 K-공간정보기술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인도네시아 지적, 도시개발, 산림,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등 선진화된 K-공간정보 기술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간정보기업의 지원센터인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한 와따, 동성아이텍이 참여해 현지 기업과 정부에 공간정보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LX공사는 인도네시아 토지청과 「지적, 토지행정, 공간정보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지속하게 됐다.
LX공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토지청과 함께 지적제도 개선 방안 지식공유 사업, 지적정보 통합 마스터 플랜 사업, 3차원 토지소유권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해온 바 있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간정보 분야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될 로드쇼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거워도 함께 지고 가벼워도 같이 든다’는 인도네시아 속담과 같이 공간정보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토지청 도니 에르완 브릴리안토(Dony Erwan Brilianto) 기획협력국장은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의 지적제도 개선과 토지정보 관리를 현대화하고, 정책과 기술교류를 통한 양국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LX공사는 지난 2013년도부터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를 개최하여 635건의 비즈니스 미팅 등의 성과를 올리며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