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히 높은 젖소의 품종인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과 전국적인 확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실군은 저지종 등 차별화된 임실치즈 생산을 통해 임실치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대응 등 임실치즈의 제2의 전성기를 도모할 방침이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심 민 군수는 지난 4일 국립축산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임실군,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임실치즈농협 등 임실군 낙농 및 유가공 산업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생산하는 젖소의 품종인 저지종 수정란과 살아있는 가축인 생축 보급 및 협업 연구와 유산균 및 유제품 분야 협업 연구에 관한 사항이다.
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낙농산업과 유가공 분야 업무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내 치즈 산업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저지종 수정란 및 생축 보급은 국립축산과학원의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지종은 얼룩 젖소인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치즈의 풍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수율도 높아 원유량에 비해 치즈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대표브랜드인 치즈 산업을 전국적으로 확산, 보급하는 데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발 빠르게 저지종 수정란 보급을 통해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는 유산균과 활용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의 유산균과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실군 낙농 및 유가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저지종은 우유 맛이 매우 좋은데 국립축산과학원의 전문적 기술 보급과 전문성을 협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쁘다”며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업으로 임실군의 대표적인 치즈 산업이 더욱 성장, 발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한층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