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이영희 무주군의회 의원이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치매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이영희 의원은 제304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치매예방 사회안전망 대책 촉구」 5분 발언을 했다.
이영희 의원은 치매환자 증가를 우려하고 치매 조기 검사와 적극적 사례관리로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연간 1만건이 넘고 이 가운데 100여명이 사망자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군 전체 인구의 38%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고 등록된 치매환자는 9월 기준 1,150명으로 치매로 인한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치매를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근래에는 65세 미만 청년 치매환자를 일컫는 ‘초로기 치매’환자도 나오는데 초로기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진행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며 치매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희 의원은 “무주군은 2018년도부터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17개 마을 주민들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접하고 방문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치매 진단검사를 위해 주민이 치매안심센터에 먼저 방문하고 의심자에 대해서만 추가로 가정방문 검사를 하고 있다. 유선상으로 치매가 의심될 경우 바로 의료진이 가정에 방문해 전문검사를 실시하도록 개선하면 훨씬 적극적인 치매예방 활동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영희 의원은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며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함을 거두고 검사에 적극 참여할수록 치매예방율은 높아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전교육과 예방활동을 강조하기 위해 5분 발언에 나섰다”며 “행정이 적극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치매 없는 건강한 백세시대를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