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도교육감 2024년 신년 기자회견,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 발표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2024년 신년 기자회견,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 발표
▲사진*서거석 전북도교육감 2024년 신년 기자회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올해는 학생 유출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9일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더 특별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기틀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올리고, 전북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는 더욱 심화시켜 학교 현장 안착을 돕고, 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과 함께 교육 협력을 강화해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서거석 교육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인구유출과 학령유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유출은 일자리 부족이지만 학령인구 유출은 교육의 문제다”면서 “교육 때문에 학생이 면에서 읍으로, 도시로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지만 이 문제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AI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 ▲학력신장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AI기반 미래교실 구축을 위해 연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모든 교실에 스마트칠판을 설치키로 했다.

교사들이 수업에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수업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만9000여명의 교사 모두가 연수를 받도록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중심에도 총력
수업중심의 학교문화 중심에도 총력을 쏟는다. 수업혁신 연구활동과 수업공개, 수업나눔을 지원하는 한편 오랫동안 중단됐던 연구학교 운영도 재개한다.

서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의 학력을 키우는 게 이본이다면서 지난해 기초학력 책임제의 기틀을 닦았다면, 올해는 학력신장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별 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학력신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로·진학교육의 경우 지역에 따라 부모 역량에 따라 진로 선택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주기적인 상담과 진단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다.

이외에도 김제·부안 서부권에 특수학교 설립 전북형 방과후 돌봄 미래교육 특별위원회 가동 사교육비 절감 교육 등을 추진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이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제 전북은 더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전북의 상황에 맞는 특별한 교육을 펼칠 수 있게 된다”면서 “교육으로 전북을 우뚝 세우겠다. 교육만큼은 ‘전북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도록 수준높은 교육, 명품교육을 펼쳐가는 2024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