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미국 출장 성과…경제·관광 분야의 육성 계획 밝혀

우범기 전주시장 미국 출장 성과…경제·관광 분야의 육성 계획 밝혀

우범기 전주시장 미국 출장 성과...경제·관광 분야의 육성 계획 밝혀
▲사진*우범기 전주시장, 미국방문 성과 및 추진계획 공유간담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첫 미국 출장 성과를 밑거름으로 강한 경제 전주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우범기 시장은 24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최근 미국 출장 성과를 토대로 향후 기업 육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관광 분야의 육성 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우 시장은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정보 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전시·출품된 드론축구를 지원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교류 강화, 전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우 시장은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분야의 세계 시장 진출과 해외 관광 마케팅 성과 등을 시정에 적극 접목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CES 현장에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생생하게 접한 우 시장은 즉시 ‘전주대표 CES 참가기업 양성’을 목표로 후속 사업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전주지역 기업들이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중 지역의 산업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갖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도전 의식을 키우고, 세계시장을 꿈꾸는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주 100대 혁신 스타트업’을 양성해 지역기업의 CES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CES에 전주관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시는 CES 2024를 통해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선보인 드론축구 연관기업의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기술혁신 및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선제적인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육성 전략 마련과 과제 발굴을 위한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CES를 통해 본격적인 닻을 올린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과 대륙별 프레월드컵 개최, 대회 인프라 확보를 위한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준공 등 단계별 준비사항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미국 출장에서의 LA한인회 및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의 사례처럼 향후 해외 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전주의 관광·경제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일례로 오는 10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들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규모 방한 인원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국제협력 및 관광마케팅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글로벌네트워크를 강화해 상품개발, 팸투어 등을 추진하는 등 능동적인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 일정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드론축구 종주도시 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지원하는 등 드론축구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그 결과 드론축구 경기 용품과 규칙, 국내외 현황 등을 홍보하고, 박진감 넘치는 시범경기도 선보인 4일 간의 전시 기간 이를 취재한 BBC와 CNN,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와 국내외 굴지의 정·경계 인사 등을 포함해 자체 추산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드론축구를 참관했다. 

또, 드론축구 세계화를 위한 ‘드론축구볼 신제품 론칭쇼’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 등 특별이벤트도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우 시장은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해 현지 한인회와 LA 시청·시의회 등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LA 한인회는 양국 청소년 대표단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미래세대 공감대 확산과 기업의 판로개척 및 투자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LA 시청·시의회에서는 ‘제2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LA 실리콘비치의 운영 현황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청취하고, 양 도시에서 추진 중인 영화제와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과 상호홍보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미 서부지역은 물론 중남미 지역까지 관할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LA지사를 방문한 우 시장은 전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과 현지인 마케팅 협력 및 홍보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전주 관광 활성화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현지 한인여행사 CEO 초청간담회를 갖고, 한인과 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의 결실과 경험이 민선 8기 강한경제 전주 실현에 속도감을 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토대로 기업 육성과 관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국제경쟁력을 차근차근 높여 전주의 미래 청사진을 착실히 준비해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