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까지 진행된 베트남 동계 문화교류활동을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전북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왔다.
전북대는 지난 1월 3일부터 3주 동안의 일정으로 베트남 퀴논시에 43명의 해외 문화교류단을 파견해 교육봉사와 대학 소개, 입시 설명회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위해 해외 대학 및 기관들과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전북대는 기존 교육봉사 형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우수한 한국문화를 교류하고, 전북대의 우수성을 알려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봉사활동의 성격을 재편했다.
문화교류단은 활동 기간 동안 베트남 퀴논시 지자체를 통해 연결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전파 활동과 교육 지원 등을 펼쳤고, 특히 현지 시민들을 위한 문화콘서트를 열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전북대 학생처(처장 김종석)는 퀴논시의 특목고인 레퀴동 고등학교에 책장과 책상, 의자 등을 기증해 실외 도서관을 구축했고, 이 고교의 독서 관련 동호회에서는 다양한 장르 도서 1천 권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이곳에 비치했다.
전북대와 베트남 퀴논시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오는 3월께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최초로 한국-베트남 간 지속가능한 우정을 약속하는 공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문화교류단 활동이 실질적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해외 문화교류단과 주요 고교, 대학, 기관 간 연대가 유학생 5천 명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공식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 하는 베트남의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에 와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