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책임의료기관’선정…정읍 등 3개 권역 사업비 4억 8천만원 확보

정읍‘지역 책임의료기관’선정…정읍 등 3개 권역 사업비 4억 8천만원 확보

정읍‘지역 책임의료기관’선정...정읍 등 3개 권역 사업비 4억 8천만원 확보
▲사진* 전라북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1)이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에 정읍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전주권 전주 예수병원, 익산권 원광대학교병원, 정읍권 정읍 아산병원 등 총 3개소를 선정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본부 산하에 응급, 외상 등 지정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등을 배치할 수 있는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할 수 있어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 

임승식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선정 과정에서 정읍 지역에는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인구가 많아 의료공백 우려가 큰 상황이다”며“정읍을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임 의원은 “질병으로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것은 새 생명을 부여한 것과도 같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건강을 잃어 희망이 없는 의료약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는 가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 군산, 익산 이외 지역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사후조리’를 나서고 있어 시군별 출산 및 양육 기반 시설의 격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81.2%로 조리원 이용은 산모 대부분이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하고 있지만,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높은 비용과 감염 등 안전 문제로 인해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해 4월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전라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다. 

이에 따른 첫 설립지역은 남원시와 정읍시로 각각 70억 원을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추진하고 있다. 

임승식 의원은 “출산율 저하 문제는 열악한 의료서비스의 영향도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공공산후조리원과 같은 출산 친화 인프라는 출산·산후조리 취약지역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