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본격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적극 동참시키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문화를 도민 일상으로 확산시키기 위하여 ‘2024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전북자치도는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실천 서약 및 반입 제한 홍보와 캠페인 등‘자율 참여 방식’과 커피전문점이 참여하는 1회용품 없는 거리 조성 등‘공급자 중심 방식’의 1회용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탈 1회용품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목표로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적극 주도 △多소비처, 민간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동참 △도내곳곳, 1회용품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 등 3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8개 추진 과제를 실행한다.
첫째로 공공기관의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적극 주도를 위해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조성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문화 확산 △공공기관 참여 정책기반 구축 및 모니터링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지난 12월에 공공기관 역할 강화를 위해 조례 개정을 하여 도청 및 출연·출자기관 등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제한을 의무화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4월 1일부터 도청사내 1회용컵 반입금지, 커피매장‧편의점‧문구점 1회용품 판매‧사용 금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둘째로 도민이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동참을 위해 1회용품 다량 소비처를 중심으로 커피전문점 70곳, 장례식장 6곳, 지역축제·행사 18곳 등에 다회용기 사용 촉진을 위한 국·도비 총 1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다회용기 사용 전환 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제도가 생활 속 실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규제 사항에 대한 홍보활동과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도내 곳곳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실천운동본부 구축 △ 캠페인, 광고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 △학교, 단체, 기업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1회용품은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발생해 기후위기의 원인이 된다”며 “기후위기로부터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