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관리 등 높은 평가

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관리 등 높은 평가

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관리 등 높은 평가
▲사진*전북대학교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시설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손꼽혔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시설 공간활용평가’에서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평가한 13개 지역중심대학을 포함해도 단연 1위였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립대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제도기반 구축(20점)과 공간 활용률(10점), 공간배정 현황(20점), 초과공간 관리실적(40점), 공간활용률 제고 노력(10점) 등 5개 항목을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설 예산을 분배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배분을 유도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전북대는 전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80.5점을 받았다. 

전북대는 캠퍼스디자인실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률 제고와 공간 배정기준 합리화를 통해 학과 간 편차를 최소화 했고, ‘공간비용채산제’ 적용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 관리를 함으로 실효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간비용채산제에 대한 우수사례를 수집해 각종 규정을 개정하고, 공간 배정 절차를 확립하고 있으며, 대학 시설·공간에 대한 자문기구인 ‘시설공간활용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학내 공간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왔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공간활용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에 대해 내년도 시설확충 사업 예산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어서 전북대가 추진하는 교육여건 개선 등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것들이 좋은 평가를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