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 18일까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및 현장행정지도 등의 화재예방대책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북 지역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54건으로, 일평균 3.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1명(부상 1명)과 약 3억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거시설(26%)과 야외(30%)에서 주로 발생했다.
명절에는 제수용품 사전구매 등으로 전통시장의 이용객 증가 등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위험요인이 평상시 보다 증가하며, 연휴기간에는 국내·외 여행인구가 늘어가고, 가족단위 외출이 증가하면서 공항, 터미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위험성도 높아진다.
또한, 올해 추석은 최대 5일간 연휴로 주택 거주 시간이 많아 부주의에 의한 주거시설의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지난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추석명절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노유자시설, 주거취약시설 등 95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과 화재위험 요인 제거 등 예방환경 조성,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화재안전 점검을 위해 도내 전통시장 59개소와 다중이용시설 400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불시단속을 통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을 집중 조사하고, 위법사항은 엄중조치, 경미한 사항은 지도 또는 개선권고를 통해 연휴 전까지 모든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화재취약 시간대에 상인회․점포주로 이루어진 자율소방대가 중심으로 한 예찰 활동이 이루어질 있도록 독려하며, 노유자시설과 같은 취약 시설 237개소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현장 방문 및 비대면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쪽방, 반지하,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거취약시설 258개소에 의용소방대 등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안전 방문 지도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호텔 등 숙박시설은 소방서장이 직접 방문해 화재 시 인명대피 등 소방활동 장애 여부를 확인(고가·굴절차 접안, 공기안전매트 활용 장소 등)하고, 관계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안전관리를 당부하는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끝으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언론 매체와 SNS를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명절 기간 동안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은 “철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연휴기간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