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입철도 반영을 촉구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는 지난 9월 2일, 동익산-신호장-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을 연결하는 인입철도를 국가철도망에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연구원장,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등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상공인들은 건의서를 통해 전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 부족이 기업의 투자 기피와 성장 한계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내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8개사에 불과한 반면에 1천대 기업 대부분이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 입지 여건이 좋은 수도권(736개사) 및 영남권(155개사)에 집중되어 있어 기업 입지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인입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최초 70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현재 63만평 규모의 2단계 추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완주군 역시 기존의 320만평 규모 산업단지(완주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에 더해, 앞으로 50만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총 약50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물동량을 도로 교통에 100% 의존하고 있어 과다한 물류비와 도로 교통 혼잡에 따른 어려움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상공인들은 애써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철도(동익산-신호장(전라선)-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업단지, 12.2km)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로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전북 경제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단 인입선 철도(동익산~신호장~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업단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