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025학년도 1학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9개국 36개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파견한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파견 대학은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스페인 코르도바대학, 영국 울버햄튼대학, 일본 와세다 대학 등이다고 25일 밝혔다.
파견 학생들은 이 대학에서 최대 1년 동안 전공 관련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학점을 인정받는다.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파견 학생 중에는 늦깎이 학생이 미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옥학과에 재학 중인 오종석씨(1968년생)다.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북대 한옥학과에 입학한 오 씨는 이번에 미국에 파견되어 1년 간 이어갈 예정이다.
오 씨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입학한 전북대학교에서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한옥건축가로 성장해 K-한옥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북대는 지난 5월 프랑스 장물랭 리옹 3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이번에 이 대학에 처음으로 5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하며 글로벌 외연을 확장시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을 파견하고, 유학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화림 전북대 국제처장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하고 의미 있는 교환학생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파견이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