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생경제 회복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집중’…전통시장 특화행사 등 지원 확대!

전주시, 민생경제 회복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집중’…전통시장 특화행사 등 지원 확대!

전주시, 민생경제 회복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집중’...전통시장 특화행사 등 지원 확대!
▲사진*전주시 신중앙시장 북문입구 전경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최근 혼란한 정치 상황과 내수 부진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살리기에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시설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 문화행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전통시장 기반 시설에 대한 안전 강화를 통해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상인들과 방문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키 위해 총 11억 9200만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전통시장 개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모래내시장 5·6구역 아케이드 노후 부분 개보수와 신중앙시장 공영주차장 바닥 철판 교체사업, 중앙상가 상수도 급수시설 보수 및 천장 석면 도장공사, 남부시장 옥상 방수공사 및 야시장지원센터 증축 공사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은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만들어 상인들의 영업을 돕고, 고객들의 안전한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내 문화행사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이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을 촉진키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널리 소개하고 상인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와글와글 시장가요제’와 전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인 ‘남부시장 야시장 문화행사’를 비롯해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 ‘한사발막걸리축제’, ‘더좋은밤애 가맥축제’와 같은 전통시장별 특화행사가 남부시장과 전북대대학로상점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전통시장 내 문화행사가 확대되면 상인들에게는 방문객 증가를 통한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도 전통시장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민생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적인 쇼핑공간이었던 전통시장이 과거와 현대,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특히 신중앙시장의 경우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노령화된 전통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북 지역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하는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총 8500만 원을 지원받아, 신중앙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의 도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시는 이 과정에서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운영조직과 인프라, 마케팅에서 온라인 진출을 위한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종합 지원하는 ‘2026년 디지털전통시장 고도화사업(2개년, 총사업비 4억 원)’으로 연계해 전통시장이 미래 경제사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적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생활 터전이자, 경제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한다”면서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전통시장 상품들이 온라인 구매 등 편리한 방식으로 확대 유통돼 전통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민생경제의 전반적인 회복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