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 안심 등교 수호대 확대... 사회문제 해결 기여](https://i0.wp.com/blog.kakaocdn.net/dn/dkOOhY/btsMhMVl1jM/K8emuIlkZMnxGGF2qEvCD0/img.jpg?resize=670%2C450&ssl=1)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어린이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아동 안심등교 수호대’ 사업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올해 새학기부터 7개 초등학교에 ‘안심등교 수호대’ 48명을 배치해 사고 없이 안전한 등교를 책임진다고 13일 밝혔다.
수호대는 노인 공익 활동 사업(노인 일자리) 참여자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동남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 2곳에 20명을 배치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보통 노인 공익 활동 사업은 주 2~3회 하루 3시간(월 10회) 근무하는 사업이지만, 매일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업무 특성상 한 주에 5일, 매일 1시간 30분씩 활동하도록 추진해 사업의 효율성도 보강했다.
시는 수호대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수호대가 업무 도중 아동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신호를 준수하도록 지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호대는 학교 인근 우범지역이나 공사장 등 위험지역을 순찰해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들어 학부모와 어린이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학교와 학부모,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의 협의를 통해 하교 시에도 안심귀가 지원을 추진하도록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스쿨존 지원사업으로 63개 초등학교에 717명을 배치해 촘촘한 통학로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등하굣길을 만드는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이 단순 인력 활용이 아니라 노인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 안심등교 수호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안전한 등교를 지원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시범 도입된 사업이다. 수호대 한 명이 한 어린이와 일대일로 짝이 돼 집 앞부터 학교까지 안전하게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