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의회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원장들과 출산율 저하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유재구 의원, 강경숙 의원, 박철원 의원, 오임선 의원이 관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 원장들과 취약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 등으로 관내 여러 어린이집이 폐원 위기에 처해있고, 특히 동지역에 있으나 농어촌 지역에 가까운 어린이집이나 빈집, 빈상가가 즐비한 구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일부 어린이집은 원아 모집 자체가 어렵고 교사 인건비 및 각종 운영비 부족으로 심각한 폐원 위기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들은 실제로는 농어촌 등 취약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추가 인건비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취약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 운영 상황이 많이 어렵다”며, 관련 부서에 “취약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인건비, 운영비 지원 등 운영난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부서는 “관내 많은 어린이집이 원아모집 등 운영에 대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운영난에 처해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 지원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재구 의원은 “지역 아동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보육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고, 운영난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