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정예 농업인력 선발을 위해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를 발굴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후계농업경영인 및 청년후계농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희망시 세대 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농지구입, 시설설치 등을 위한 후계농 육성자금을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년후계농 선발시에는 독립경영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간 매월 9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접수는 2023년 1월 27일까지 이며, 신청 조건은 후계농업경영인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 독립영농경력 10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독립영농경력 3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며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온라인으로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에서 신청 가능하다. 정순연 농촌지원과장은 “후계농업경영인 및 청년후계농 선발을 통해 농업발전을 이끌어나갈 농업경영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젊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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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2년 하반기 정년퇴임 및 이임식 가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오랜 공직생활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전주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년을 맞이한 퇴직공무원과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를 떠나는 공무원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정년퇴임 및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퇴임·이임하는 공무원은 이석현 회계과장과 자치행정과 행정민원 팀장 김철수를 비롯한 29명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배 공무원들의 힘찬 응원과 석별의 아쉬움이 담긴 분위기 속에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선배 공무원들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오랫동안 공직의 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공무원의 배우자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했다. 퇴임자 대표는 “30여 년 몸담았던 공직을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퇴직자 모두는 비록 몸은 떠나지만,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며 전주시의 더 큰 성장과 더 큰 행복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년까지 공직생활을 훌륭하게 마치신 퇴임·이임자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2의 인생도 멋지게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군산시, 군산~어청도~연도 여객선 항로 분리…섬주민 1일 생활권 실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023년부터 군산~어청도~연도 경유항로가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각각 분리되며 일 2회 왕복 운항으로 어청도, 연도 섬주민들의 1일 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그간 낙도 섬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5억원)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2023년 1월 새항로 고시, 여객선사 선원고용, 변경계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부터 항로를 분리 운항할 계획이다. 민선7기에 여객선을 통한 섬주민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여서 보다 뜻깊은 성과이며, 섬주민들 또한 오랜 염원이 이뤄져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이번 계기로 섬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 연도·어청도 운항 여객선은 지난 2021년 11월 국내최초 알미늄으로 건조된 신조 차도선인 ‘어청카훼리호’가 투입돼 운항 중이고 총 296톤 규모로 최대 승객 196명과 차량 4대를 싣고 시속 20.5노트(시속38km/h) 이상 항해를 할 수 있다. 이 여객선은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군산해양수산청과 같이 적극추진해 기존 어청도 여객선보다 두배 큰 규모로 탑승인원을 50명 추가로 증가시켰다. 군산항에서 뱃길로 72km 떨어진 어청도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큰 성과를 이뤄냈으나, 연도를 경유하다보니 2시간을 넘기고 1일 2항차 운항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도내 최원거리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와 인접 연도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최신식 여객선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유항로 보다는 직항로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2년 넘게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산~연도 직항로 개설을 대비해 투입할 여객선(섬사랑3호)을 확보하는 등 항로분리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시는 ‘22년 전국최초로 전국민 대상 여객선 반값운임제를 도입해 여객선 이용객이 전체 평균 약 80% 증가했으며 섬지역 관광수요 증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원거리 섬지역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감수하면서 ‘어촌사회 유지’와 ‘해양영토수호’라는 중요한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2개 추가 추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상생협약을 맺은지 한달여만에 2가지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2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첫 협약을 맺으며 도와 양 시·군은 지역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추진하자고 약속했는데, 그 후 발빠르게 실무협의를 진행해 한달여만에 ‘전주‧완주 경계 공덕세천 정비사업’,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 등 2개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 ‘공덕세천(細川)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km의 작은 천으로, 제방이 정비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인근 주민의 침수피해가 반복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은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 정비방안을 논의하여 함께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사업’은 학교급식 등 양 시·군의 공공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품목과 물량 발생 시 상대 시·군의 먹거리를 우선적으로 교차 공급하기로 한 사업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공공급식에 필요한 먹거리 중 64%정도(연 61억원 상당)를 타 시·군에서 조달받고 있는데, 이를 우선적으로 완주군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완주군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전주시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수수료 조정, 물량확보,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긴밀히 협의하여 내년 상반기 중 교차공급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빠른 시간 안에 추가로 협약을 맺고 한 걸음 더 진전된 성과를 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서로 만나다 보면 당초 취지처럼 양 지역 주민 생활이 계속 나아지고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양 지역 주민의 생활이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해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덕세천 침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정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세천 정비를 함께 추진하도록 검토해 주신 전주시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양 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11월 협약한 사업도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양 시군이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완주군에서는 상관저수지 힐링공원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비를 ’23년 본예산에 편성했으며, 내년 초 용역을 발주해 저수지 주변 개발사례를 분석하고 상관저수지 개발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주시에서도 수소도시 추진전략 연구용역비를 ’23년 본예산에 편성해 양 시군의 수소산업 기반을 연계한 특화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 4년의 오케스트라…연구성과 지역에 환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구성원을 배려하고,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다.” 4년 전, 김동원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분권과 공감, 융합을 기치로 ‘전북대학교’라는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제시했다. 그러면서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대학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내실을 다지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대학의 현실과 재정난,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부침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지난 4년, 전북대가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제18대 김동원 총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쯤 앞둔 29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지난 4년의 재임 성과를 정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지난 4년의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보였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난 4년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4년의 시간, 알찬 대학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처음 계획했던 것을 못다 이룬 점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모아준 대학 구성원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4년 대학을 이끌어 온 소회에 대해 “혁신의 시간이었다”며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쏟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전북대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임 후 계획에 대해서 김 총장은 “4년을 전북대의 혁신과 발전이라는 한 길만 보고 달려왔다. 평생 이렇게 치열하고 또 치열하게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임 후엔 그동안 소홀했던 제자들 및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도 보내고, 취미 생활도 하면서 마음의 여유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년까지는 2년여 시간이 남아 있는데, 총장에서 다시 교육자라는 본분으로 돌아가 우리 학생들과 남은 기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원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석사, 일본 북해도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전북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1월 전북대 제 18대 총장에 취임해 2022년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을 엮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