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입체주소 도입 적극 추진…생활 속 위치정보 입체주소가 책임

남원시, 입체주소 도입 적극 추진…생활 속 위치정보 입체주소가 책임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사회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입체주소’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입체주소는 지상도로에서 고가도로, 지하도로, 내부 통로까지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건물 중심의 주소가 아닌 도로변 공터와 산악에서도 위치 찾기가 가능한 주소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고정밀 수치지형도 구축 △산악지역의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농로‧산책로의 도로명 △다중이용시설물의 사물주소 △다가구·다세대주택의 동·층·호별 상세주소 부여가 있다.  특히 공공·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3차원으로 입체화된 실내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사람들이 건물 안에서도 길을 쉽게 찾고, 비상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주소 사용 편의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3차원 실내공간 정보와 입체도로 등 미래형 주소체계를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군, 미 서훈 독립운동가 176명 명단 확인..101명 국가보훈부 서훈신청 예정

고창군, 미 서훈 독립운동가 176명 명단 확인..101명 국가보훈부 서훈신청 예정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이 지난 23일 고창군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 서훈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진행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문화유산연구소길(천지명 박사)는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외교사료관 등의 소장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판결문, 수형인명부, 학적부 등 확보가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독립운동 참여자 176명 명단을 확인하고, 이 중 판결문, 수형기록 등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고창군은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예우와 함께 그들의 공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앞서 고창군은 현재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0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한말전북의병사 등 관련 자료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찾고,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의회, 제9대 후반기 첫 임시회 개회!

남원시의회, 제9대 후반기 첫 임시회 개회!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268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2025년도 신규사업 등을 보고 받고,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또한 「남원시 김병종 미술상 운영 조례안」, 「남원시 청소년 유해약물 등 중독 예방 및 교육 조례안」, 「남원시 농로 관리 조례안」, 「남원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28건을 포함한 일반안건 45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6일에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 부정적인 여론과 남원시민에게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 남원시 공무원들에게는 큰 상실감을 남긴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하여 문제를 명확히 규명하고 의혹을 해소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고자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 외에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여 경찰청에서 추진 중이며 남원시가 공모에 참여한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이 결의안은 경찰청, 행정안전부,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운영으로 시민들께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현안 해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과 남원시 인사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공무원들이 남원시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남원시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실시하고,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1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부안군, ‘2024 부안문화유산야행’ 개최!

부안군, ‘2024 부안문화유산야행’ 개최!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부안 당산문화유산 밀집구역에서 ‘2024 부안문화유산야행(이하 부안야행)’의 화려한 막을 연다. 부안야행의 모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부안야행은 부안군과 백두기획이 기획하여 국가유산청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가 세 번째 문화행사이다. ▲빛 따라 부안을 거니는 신비로운 야간여행! 부안야행은 야간문화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안읍에 밀집된 당산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전시공연체험 등 총 3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당산문화의 핵심지 부안에서 개최되는 부안야행은 당산문화의 핵심인 대동단결을 콘텐츠화한 행사이다.  ▲국가문화유산을 품은 문화도시 부안!   전체 구성은 8가지로 “빛 따라 부안을 거닐다, 야경(夜景)”, “부안의 이야기꾼을 찾아 걷는 부안, 야로(夜路)”, “무형유산으로부터 보고·듣고·만들다, 야설(夜設)”, “부안의 옛날 옛적 이야기, 야사(夜史)”, “부안의 모습 나의 모습, 야화(夜畵)”, “왁자지껄 부안의 먹거리장터, 야식(夜食)”, “부안의 빛을 담은 장터, 야시(夜市)”, “부안의 밤을 기억해, 야숙(夜宿)” 등 총 8가지 테마로 세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안야행을 여는 개막 행사는 8월 30일(금) 저녁 7시부터 군청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부안 당산문화를 재현한 부안당산제, 부안농악 등 무형유산 공연, 개막선언식 등 다양한 무형유산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행사와 8야 체험프로그램 등을 참여하고 도장찍기를 완성하면 기념품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안 당산 오리 인형극, 진석루 이야기 연극, 고려청자 만들기, 국가문화유산 색칠하기, , 부안이야기 등 온가족이 부담 없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부안문화유산야행은 부안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담으면서도 현대화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군민과 방문객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면서 “많은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부안의 문화유산을 즐겁게 체험하며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산 도라지 ‘인지능 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농촌진흥청, 국산 도라지 ‘인지능 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의 국산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가 이달 국제 학술지 2곳에 연달아 실렸다.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초롱꽃과(科)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나물이나 청으로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가래와 기침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재(길경)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4,823톤(2022년 기준)이 생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약재와 식품으로 쓰이는 국산 도라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우리 특용작물을 이용한 국민 건강 증진 방안을 찾고자 인지능 개선 관련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염증을 유도한 동물 신경세포의 산화질소를 약 30~60%까지 감소시켰다. 신경세포 스스로 죽는 현상(apoptosis)을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연구진이 세포에 이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동물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학습 능력은 정상적인 수준까지 유의적으로 회복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동물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약 50%까지 감소했다.    도라지 추출물이 뇌의 산화스트레스와 신경 염증을 연결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세포 외부 물질을 섭취하는 ‘식세포 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킨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연구는 학계에 보고된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베타-아밀로이드’ 감소 원리 등을 밝힌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치매는 발병 후 관리 못지않게 예방 차원의 관리도 중요하다”며 “국산 약용작물을 활용한 인지능 개선 소재 개발은 국민 건강 증진, 사회적 비용 절감, 국내 농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