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국지성 돌풍·우박피해 재해복구 신속대응!

)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지난 10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야기된 국지성 호우와 돌풍,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재난재해 발생과 동시에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11일에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농가 지원 및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등 발빠른 복구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11일까지 읍·면 담당자들의 일제출장과 재해부서 담당자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밝혀진 우박 피해는 수박, 고추, 담배 등 농작물의 가지, 잎, 과실에 기계적 파열이 발생하는 등 15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천면에 피해가 집중돼 해당 지역 피해 복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12일에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안천면 노채마을의 우박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농가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상황을 중심으로 한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피해 농가를 찾은 자리에서 “복구지원에서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더욱더 세밀한 피해 조사를 실시해줄 것”과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지원 등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줄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위한 사전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수군,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 일시 중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이 운용하는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의 모든 서비스가 일시중단 된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12일 오전 0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이며, 지역화폐 플랫폼 chak 시스템 개편 작업에 따른 것으로 전국 90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 이용이 일시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지류식 상품권 판매·환전 ▲모바일 상품권 구매·환불·결제·결제취소 ▲카드형 상품권 신규발급·결제·결제취소 등 지역상품권의 전반적인 서비스가 중단된다.  특히 서비스 중단 기간 중 카드형 상품권 이용 시 일반체크카드로 결제됨에 따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빈중배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개편은 그동안 불편했던 기능들을 보완·개선해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수사랑상품권이 장수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구제역 긴급접종 확인검사 대폭 강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의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긴급방역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전북도가 방역조치 이행에 따른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소, 염소, 돼지 등 가축 842천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실시했고, 백신접종 3주가 되는 12일부터 확인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이번 확인 검사부터 검사두수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 지역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구제역 예방백신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가 직접 백신을 접종하지만, 50마리 이상 농가는 자가접종하고 있어, 이들 50마리 이상 농가에서 백신접종이 미흡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도는 우선 기존 농가당 5마리를 채혈·검사하던 것을 16마리로 확대하고, 대상 농가 324곳도 무작위 추출한다.  또한, 채혈하는 개체도 농가가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축방역관이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한 후 12개월령 미만 송아지 4마리, 2세 미만 8마리, 5세 이상 나이 많은 암소 4마리 등 세부적으로 구분해 검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공수의 70명과 방역본부 방역사 49명,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무작위 추출 농가 324곳을 6월 말까지 검사하고, 이번 검사에 해당되지 않는 50마리 이상 사육 전 농가를 대상으로 9월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 80% 미만인 농가는 1차 500만 원(2차 750, 3차 1,000)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예방백신을 즉시 재접종하고 4주 이내에 재검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은 동남아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와 백신접종이 미흡한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므로 축산종사자에 대한 기본방역수칙 교육 및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구제역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소와 염소는 4월과 10월 일제접종, 돼지는 8주와 12주령 2회 접종 등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충북 청주와 인접지역인 증평군 11개 농가에서만 구제역이 확인되고 이후 추가적인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전주한벽문화관, 천상의 하모니 ‘하프시스’ 공연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이 오는 24일(토) ‘2023 우수작품시리즈II – 하프시스’ 공연을 펼친다. 하프시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매 하프 듀오로, 지난 2021년 제1회 부산 국제 클래식 음악제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시작으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하프시스는 현대약품 주최 아트엠콘서트, 울주문화예술회관, 더 하우스 콘서트, 여주세종문화재단 등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피스트 황리하는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2위, 멕시코 국제 하프 콩쿠르 3위, 슬로베니아 국제 하프 콩쿠르 Gold Prize, 대한민국 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또한, 동생 하피스트 황세희는 세계 최고의 하프제작사인 미국 ‘Lyon&Healy’사로부터 ‘Lyon&Healy Award’를 수상했으며,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하프시스는 폭넓은 레퍼토리 구축을 위해 피아노 듀오 및 포핸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편곡해 프듀오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선보이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역시 하프시스가 직접 편곡한 작품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입양 여성 제니퍼 씨,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가족(추정)과 상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어린 시절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 씨(한국명 송경순)가 지난 7일 노송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을 찾는다는 사연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제니퍼 씨는 지난 1977년 7월 16일 전주시 서노송동 617번 집 앞에서 발견돼 이후 4개월 만에 독일로 입양됐으며,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주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세 번째로 전주를 찾아 노송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  제니퍼 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인 9일 오전 그녀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노송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해왔다. 바로 “방송에 나온 제니퍼의 얼굴을 보니 친모와 많이 닮아 한눈에 알아보았고, 제니퍼의 발견 상황 및 시기도 꼭 일치해 연락했다”는 것. 제니퍼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인천공항발 항공기로 독일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항공편을 취소하고 곧장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다시 내려왔다.  이후 이날 오후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제니퍼의 친부로 추정되는 남성 A씨와 친척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A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엄마가 아이를 남겨두고 가출했으며, 이후 동네 주민이 제니퍼를 키운다고 데려간 이후 행방을 알지 못하다가 해외로 입양됐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제니퍼 씨는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락이라도 온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니퍼 씨와 A씨는 향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