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팀, 친환경 용매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뛰어난 광전기적 특성으로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상용화를 위한 대량생산이 산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다.  대량생산을 위해선 그에 적합한 친환경 용매와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 주로 디메틸포름아미드(DMF)와 같은 고독성 용매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박막을 형성하는 제조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다량 방출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량생산 시 인체·환경 위해성이 현재의 한계점으로 남아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친환경 용매로 제조해 이러한 인체·환경 유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전북대 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나석인 교수팀(권성남 연구교수, 상레이수실 박사과정생)이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Locally Supersaturated Inks for a Slot‐Die Process to Enable Highly Efficient and Robust Perovskite Solar Cells’라는 제목으로 에너지소재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에너지 머터리얼 (Advanced Energy Materials』(IF: 29.698)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저독성 용매인 디메틸설폭사이드(DMSO)를 단일 용매로 사용한 페로브스카이트 전구체 잉크를 개발했고, 이의 유변학적 특성 및 슬롯다이(slot-die) 코팅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항용매(antisolvent)를 소량 첨가했다. 이와 같이 개선된 디메틸설폭사이드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전구체 잉크는 표면장력이 낮아져 슬롯 다이 공정에 적합했으며, 국부적으로 과포화된 페로브스카이트를 형성함으로써 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디메틸설폭사이드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전구체 잉크를 슬롯다이 코팅 공정에 적용한 결과, 이를 이용한 슬롯 다이 코팅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0.61%의 단위 셀 효율과 18.66%의 미니 모듈 효율을 보였고, 4,320시간 동안 85%의 효율(단위 셀, N2 가스 분위기) 및 1,920시간 동안 83%의 효율(단위 셀, N2 가스 분위기)을 유지하는 등 높은 효율과 장기구동 안정성까지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권성남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잉크를 설계하기 위한 전략과 친환경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향후 프린팅 공정 기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확보를 위한 친환경 페로브스카이트 잉크 및 공정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기초연구사업)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KEPRI)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에 본격 착수하면서 기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는 기존 축구장에 이어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체시설 건립으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속도’ 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사업은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의 노후화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옮겨 짓는 사업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컨벤션과 호텔, 쇼핑시설 등을 두루 갖춘 글로벌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대체시설 건립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위한 선결 조건이었기 때문. 실제로 시는 지난 2005년 기존 체육시설의 철거시기에 맞춰 대체 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조건으로 도 소유 체육시설인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이 첫 삽을 뜨면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활용에도 숨통이 트인 만큼, 전주의 심장부인 이곳이 관광과 숙박, 유통, 문화, 예술,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거점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내수 확대 및 고용 창출을 이끌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월드컵경기장 일대 복합 스포츠타운 완성도 ‘UP’ 육상경기장 야구장 건립에 착수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시민들이 언제든지 수준 높은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생활체육과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계획도 점차 실현되고 있다. 이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FC모터스의 홈경기가 일년 내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들어서면 크고 작은 각종 경기가 열리게 돼 시민들의 스포츠를 직접 즐기거나 관람할 수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는 또 실내체육관도 신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농구 KCC이지스농구단의 수준 높은 경기를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양한 실내스포츠 경기도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월드컵광장에는 오는 2025년에 개최 예정인 드론축구 월드컵의 개최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의 거점공간이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는 축구와 농구, 육상, 야구 등 기존 스포츠경기장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공간과 드론축구를 위시한 레저스포츠공간이 집적화되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존 야구장이 철거됐고, 새로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전주의 대변혁이 시작됐다”며 “전주를 밤에도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사람이 모이는 환하고 밝은 도시, 일상에서 쉽게 체육활동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 농촌협약 및 스타 마을 비전 선포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협약과 스타관광 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농촌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게 하겠다” 고창군에 따르면 26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고창군 농촌협약 및 스타마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성수 전북도의원, 군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은 면 소재지와 각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통, 복지, 의료 서비스 등 군민들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제공받게 된다.  또한 농촌 공간구조를 체계화해 무분별하게 들어선 공장과 축사로 신음하지 않고, 빈집정비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부안면 복분자유원지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에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복분자유원지는 서해바다와 선운산을 연결하는 한 중심에 있었지만 매력적인 활용법을 찾지 못해 풀밭으로 남겨져 아쉬움이 컸다.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농촌관광 스타마을 사업을 통해 고창의 자랑인 복분자를 활용해 와인빌리지를 조성하고, 주변마을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간다.   심덕섭 군수는 “삶터·일터·쉼터로서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고창군의 균형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타마을 조성사업으로 고창 농촌관광의 신기원을 이루고 농가소득과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의회, 2023년 제5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2023년 제5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제5회 청소년 모의의회에는 전주우림중학교 1~3학년 27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각각 의장, 의원, 의사담당관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 ‘의사보고’,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정’ 등의 순서로 모의의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주영은 의장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수(전주6) 의원도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더욱 성장하고, 나아가 전라북도를 비롯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현재까지 모의의회를 네차례 열었고, 7월에도 익산옥야초등학교 외 1개 학교에서 모의의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의회를 찾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방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원시, 중견기업 웅진식품(주) 생수 공장 투자유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가 웅진식품(주)과 주천면에 생수 공장 투자유치를 결정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리산과 백두대간에 위치한 청정 남원을 기반으로 ‘맛있는 제품과 새로운 경험으로 행복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키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26일 밝혔다. 웅진식품은 관내 생수 공장인 ㈜더조은워터를 인수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액 220억 원을 투자하고, 4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 투자 시설의 생산 가동율이 100%에 근접하는 시기에는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2차 투자를 중장기 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세계 최초의 쌀 음료 ‘아침햇살’과 보리차를 용기에 담아낸 ‘하늘보리’ 등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음료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경식 시장은 “고금리 및 경기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맑은 지리산수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