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창발효관광재단,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베트남 관광객 유치 위해 발 벗고 나서

(재)순창발효관광재단,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베트남 관광객 유치 위해 발 벗고 나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순창군(군수 최영일) 출연기관인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은 3일 군을 방문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창의 발효문화 및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문체부 관계자들의 방문은 전주대학교 국제교류원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순창을 방문했다.  앞서, 발효관광재단은 지난 6월 교류 협력 활성화와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전주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전주대학교 국제교류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순창의 관광자원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은 먼저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을 탐방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단풍을 관람하고, 순창의 고유한 발효문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조성한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울러, 재단은 명인과 함께하는 장류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통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제공했으며, 우리나라의 무형이 가진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선윤숙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도록 순창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향’ 주제로 전문가 릴레이포럼…거점성 등 확보 필요

전주시,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향’ 주제로 전문가 릴레이포럼…거점성 등 확보 필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전주 발전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 복원 등 과거에 치우치지 않고, 미래 발전 방향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의영 경기대 건축과 교수는 3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3차 전문가 릴레이 포럼’에서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 역사문화권의 역사성에만 초점을 두고 국가 고도의 보존과 복원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보인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계획된 3번의 릴레이 포럼 중 마지막 시간으로,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한 이주열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소장으로부터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공간적 배경과 콘셉트, 추진전략, 계획과제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위원과 박철희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천의영 경기대 건축과 교수, 이종휴 전주MBC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국가사업 추진 논리 및 콘텐츠 보완’을 주제로 발표한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위원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역성, 선도성, 거점성 등이 있어야 하며, 어떠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할지 검토하고 이에 맞게 사업 구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초광역권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의 당위성과 함께 전주와 주변 지역 간 협력적 관점에서 사업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개별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이 집중적으로 검토돼야 하며, 타당성과 의견수렴,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주체도 명확하게 설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철희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광역개발 연계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고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가 전주 차원에서 단독으로 추진하는 방식의 접근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라며 “국가사업과의 효과적인 연계 전략 방안과 광역 단위로의 연계에 있어 타 유사지역과 차이를 둘 수 있는 전주 후백제문화만의 콘텐츠 개발전략이 함께 도모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앞선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사업의 우선순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의 접근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도시공간 구상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천의영 경기대 건축과 교수는 “도시 공간구성의 측면에서 후백제 역사문화권의 역사성에만 초점을 두고 논산, 완주, 진안군, 문경시, 상주시 등과 연계하거나, 국가 고도의 보존, 복원만으로는 한계가 보인다”면서 “이러한 논의를 향후 전주시의 미래 발전방향과 함께 고민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천 교수는 “전주시의 미래 변환과 발전의 핵심은 KTX역사가 있는 익산과 함께 광역대 도시의 전주권 메가리전을 형성하도록 도시교통기반을 구축하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와 생활권의 광역 연결을 함께 고민하는 미래발전 전략이 중요하다. 전주시가 왕의궁원이라는 역사적 프로젝트를 하면서 보다 광역적인 교통편의와 관광자원들을 함께 연결하고, 스위스 바젤의 도시적·공간적·사회적 포용력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시민참여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종휴 전주 MBC 국장은 “시민들의 역사적 자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선인지 후백제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역사적 맥락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후백제의 왕도였다는 실제적 증명을 위해 발굴된 유적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며, 발굴된 유적지를 지속 홍보하고 후백제 관련 대규모 축제 기획, 후백제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조형물 상징물 제작 등 시민에 대한 이미지 각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는 이날 포럼을 포함해 3차례의 릴레이 포럼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정리해서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서배원 시 왕의궁원프로젝트추진단장은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국가사업 추진 논리 및 콘텐츠 보완, 광역개발 연계 발전 방향, 도시공간 구상과 발전 방향, 시민참여전략 등 프로젝트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논의되어 다각적 검토를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포럼을 마지막으로 그간 종합된 최종 결과물을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반영하여 한층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막바지 돌입!

정읍시, 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막바지 돌입!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 71가구를 선정해 현재까지 53가구를 완료하고 소외계층 주거시설 안전점검·보수 사업에 선정된 420가구 중 338가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급자, 차상위,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불량 주택의 안전 점검과 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에 선정된 12가구는 모두 공사를 끝냈고, 막바지 주거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사업을 동절기 전에 완료해 주거 취약 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새만금에 설립될 국립수중고고학센터 2024년 예비타당성 재도전

전라북도, 새만금에 설립될 국립수중고고학센터 2024년 예비타당성 재도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난 31일 전북도의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중 하나인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 미선정과 관련해, 전북도가 재신청 의지를 밝혔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재 보존·탐사 기술 개발, 수중문화재 전시·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재청에서는 군산시 비응도동 일대에 1,1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전북도는 9월 15일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내용을 보완해 2024년도 재신청을 권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광범위한 수중유산의 발굴이 이뤄져야하는 실정이고, 나아가 해양산업 발전과 영해 주권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가 건립 될 새만금 해역은 군산 앞바다는 역사상 세곡선과 무역선이 지나던 뱃길인 조운로와 대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 해역 등에서 고려시대 선박 1척을 비롯해 유물 1만 5,000여 점이 발굴된 곳이다. 해양 유물과 난파선을 찾기 위한 수중 발굴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립수중고고학센터는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이며,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문화재청 육성 사업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타 미반영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8월말 ‘경제적 타당성 평가값(B/C)’이 0.92로 평균 이상으로 나온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북도의 새만금 예산에 대한 대폭 삭감, 지난 30일에 발표된 새만금 하이퍼튜브 사업 예타 탈락 등이 고배를 마신 사례는 전북 홀대라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기재부, SOC예산은 정치 보복수단으로 이용하고 국가재정을 대통령 쌈짓돈 취급…

기재부, SOC예산은 정치 보복수단으로 이용하고 국가재정을 대통령 쌈짓돈 취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이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윤석열 정부와 기재부의 차별적인 전북 SOC예산 삭감과 무능한 예산운영을 질타했다.   이날 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SOC 예산은 노골적인 지역차별과 정치보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내년도 SOC 사업예산은 26조 1,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액한 반면, 새만금 SOC 예산은 부처요구예산을 무려 78%를 삭감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가 정부행사인 잼버리대회를 잘못해서 파행시키고 국제망신을 당해놓고 전북에 화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새만금예산은 정부예산안 평성과정에서 부처요구안 보다 정부안에 더 많이 반영해 왔다. 부처요구안 대비 정부안 반영비율은 2021년 103%, 2022년 139%, 2023년은 101%였다. 반면 2024년은 잼버리 파행 이후 겨우 22%만 반영됐다.  양경숙 의원은 “국가철도 건설사업 예산안도, 다른지역 사업들은 국토부 요구안이 그대로 반영되었지만,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산만 100% (100억)전액을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항 예산도, 가덕도, 대구경북신항, 울릉공항 등 다른 지역 공항은 모두 부처요구안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오로지 새만금국제공항만 580억 요구에 무려 89%를 삭감해 버리고 66억만 반영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양경숙 의원은 “반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예산은 4.8%, 대통령비서실 업무추진비는 9.0%, 대통령행사용역비는 무려 2배나 증액시켰고 그 말많은 ‘김건희 로드’로 불리는 양평고속도로 예산도 123억을 편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재정을 대통령 쌈짓돈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