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 임직원 약 20여명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동행적금’ 가입에 동참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동행적금’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염원하는 전북도민의 열기를 고취하고자 마련된 특화상품으로 전북 도민 누구나 전북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가입 금액은 월 5만~50만원 이하, 최고 연 5.5%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및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는 동행적금에 가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전북특자도 성공 출범 기원과 이율 높은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생명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지향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에 맞춰 그린바이오 기반 바이오 융합 영역 확장, 지역 대표기업 육성, 수출 전담 지원조직 신설 등 다방면에서 농생명·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년도:] 2023년
김제시, 2년연속 국가예산 1조원 돌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2024년 1조 113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내년도 시 직접 집행 사업 예산(국도비 보조사업) 4,978억원과 국가 직접 사업 5,135억원을 반영하기까지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원택 국회의원이 원팀을 이뤄 활동한 것이 주효했으며 전북도와 여야를 초월한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더욱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정부 설득이 어려워 예산 반영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노력한 결과,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10억원 (총사업비 250억원), 특장차 검사지원센터 구축사업(계속) 21억원 (총사업비 90억원),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 16.5억원 (총사업비 267억원), 지평선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10억원 (총사업비 173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9.4억원 (총사업비 1,092억원),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다각화 지원 9.5억원 (총사업비 45억원) 등 김제발전을 견인할 6개 사업 76.4억원(총사업비 1,899억원)이 반영됐다. 그동안 김제시는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규 국가예산 사업 58건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건의 활동을 펼쳐, 마산1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억(총사업비 401억원), 봉서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 17억원(총사업비 380억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16억원(총사업비 325억원), 무기질 비료 가격인상 차액 지원사업 24억원(총사업비 68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4.2억원(총사업비 6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3억원(총사업비 46억원)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지원사업 12억원(총사업비 20억원) 등주요 신규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신 이원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북권 국회의원과 서삼석 예결위원장 김두관, 정운천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김제발전 100년의 초석을 다지도록 혼신의 대장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 24년째…”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세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해마다 연말이 되면 베푸는 사랑으로 큰 감동을 선사해온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전주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13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올해로 24년째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 통화 내용은 “이레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통화 내용에 따라 확인해보니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A4 복사용지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금액은 모두 8006만3980원으로 집계됐다. 이름도, 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4년째 총 25차례에 걸쳐 몰래 보내 준 성금은 총 9억6479만7670원에 달한다. 이날 천사가 남긴 A4용지에는 “올 한 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남몰래 놓고 간 성금은 얼굴 없는 천사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중노2동 주민센터에 보낸 뒤 사라져 불리게 된 이름으로,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로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그간 얼굴 없는 천사가 베푼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 현금과 연탄, 쌀 등을 전달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인재에 대한 장학금 및 대학 등록금도 수여해왔다. 노송동 일대 주민들은 이러한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숫자 천사(1004)를 연상케 하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천사축제를 개최하여 불우이웃을 돕는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송동 특화사업으로 매월 4일을 ‘얼굴 없는 천사의 날’로 정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중식 제공 △이·미용 봉사 △문화누리카드 장터 개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천사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는 올해 처음 제정된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의 수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시상금 2억 원은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해인 노송동장은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얼굴 없는 천사의 바람대로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 이동환 교수, 전자동혈액점도측정장치 특허 기술이전 상용화 성공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교수 기술창업으로 개발한 의료기기인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2010년부터 교수 기술창업으로 혈액점도 측정을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시작해 해당 의료기기가 2018년 보험급여로 지정되어 심혈관, 뇌혈관 및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마커로 활용되어 왔다. 개술개발이 시작된 후 13년이 지난 현재 혈액점도 검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교수는 간편성과 검사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최초이며 유일한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로써 한국식품의약안전처(KFDA)의 허가와 한국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됐다. 이러한 절차 이후 12월부터 우리나라 혈액검사 대형 수탁기관들에 설치되어 본격 상용화됐다. 우수 연구력으로 전북대 스타교수(JBNU Star Fellow)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 교수는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 상용화는 13년의 세월에 걸친 험난함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다. 혈액의 점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발생하는 과다점성증후군과 심혈관·뇌혈관·말초혈관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보며 연구자로서 이를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던 이 교수는 대학교수에게 기술창업의 길을 열어준 대통령령 특별법을 통해 2010년 교수 기술창업으로 ㈜바이오리올로직스를 설립하며 기술개발을 본격화했다. 이후 이 교수는 혈액점도 관련 국내 및 국제 특허 15개를 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주)바이오리올로직스로 기술이전했고, 전북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에 선정되어 하루 2,000개 검체를 측정할 수 있는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 검사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것. 특히 바이오산업의 경우 임상시험 및 각종 인허가를 고려할 때 최소 15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이 교수의 기술창업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이 교수는 “대학교수에게 기술창업의 길을 열어 준 대통령령 특별법은 여러 고난의 길도 안겨주었지만 이론적 배경을 핵심기술로 거듭나게 하는 실용학문을 실천할 수 있는 보람을 주기도 했다”며 “이 전자동 혈액점도 측정장치가 세계 처음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순환기계인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마커로 활용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이어 “기술창업을 이룬 (주)바이오리올로직스는 2년 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이번에 전자동 다채널 혈액점도검사기를 상용화함에 따라 혈액검사수탁기관, 전국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서 다량으로 키트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우리지역의 바이오산업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교수 기술창업이 기업 공개(IPO)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2024년 예산 1조 974억 원 확정…케이(K) 농업기술 세계적 확산에 중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2024년 예산이 올해(1조 2,547억 원)보다 1,573억 원(12.5%) 감소한 1조 974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45억 원), ‘농업공공기술 진흥사업’(30억 원, 신규), ‘반려동물 전주기 고도화 기술개발’ (+28억 원) 등 7개 사업, 119억 원이 추가 증액됐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도 예산을 토대로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의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 확산해 농업·농촌 활력화와 현안 해결 및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기조에 맞게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화해 국가의 본질적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과학영농시설 및 지역 특화작목 지원과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을 다각화한다. 케이(K)-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또,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과 꿀벌 폐사에 대응한 꿀벌자원 증식 및 관리 기술 현장 확산을 지원한다. 내년도 주요 5개 부문별 예산으로 ①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 원 ②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828억 원 ③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 원 ④지역농업 활성화 970억 원 ⑤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 원이 편성됐다. ▲기초 식량주권 확보(504→548억 원) 무인기(드론)・인공위성 기반 벼 작황 정보 예・관측 체계 구축을 통해 쌀 수급 관리체계를 선제적・과학적으로 지원한다. 가루쌀-밀-콩 2모작 최적 재배 기술, 품질 유지와 이용성 증진 기술개발로 재배 면적 확대 및 생산・저장・가공・소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예산(504억 원)보다 44억 원(21.6%) 증가한 548억 원을 투입해 소비 확대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쌀 수급 안정 지원 벼 작황 정보 예측 고도화(15억 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작물시험연구(67→99억 원) 및 간척지 첨단농업 기술개발(20→21억 원), 종자・종묘 생산 및 보급(176→181억 원)과 신기술 보급(150→183억 원)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824→828억 원) 기후변화 대응 유기농업, 시설재배 부산물 재활용 등 저탄소 농업기술 및 피해 경감 기술개발・보급을 위해 올해 예산(824억 원)보다 4억 원(0.5%) 증가한 828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농축산분야 탄소 저감기술 이행기반 구축(37→39억 원), 전기식 농기계 배터리 검정기반 구축(11→50억 원), 순환농업 구현을 위한 시설재배 부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10→11억 원) 등이다. ▲꿀벌 폐사, 밭 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등 현안 해결 지원(214→255억 원) 꿀벌 폐사 대응 꿀벌자원 증식과 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에 확산한다. 밭작물의 복합・범용형 농기계 개발 확대와 영농부산물의 안전 처리로 미세먼지 저감・병해충 또는 산불 예방에 올해 예산(214억 원)보다 41억 원(19.2%) 증가한 255억 원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꿀벌 강건성 연구(15→17억 원), 기후변화 대응 꿀벌 수급 안정 지원(36→59억 원)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 고도화(13→17억 원) 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58억 원, 신규) 등이다. ▲지역농업 활성화(890→970억 원)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영농시설을 지원하고 소득향상과 연관성이 높은 전략적 특화작목 핵심기술을 보급하여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올해 예산(890억 원)보다 80억 원(9.0%) 증가한 970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농촌 지도 사업 활성화 지원(543→700억 원), 농업 신기술시범(118→142억 원)이 있다. ▲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494→595억 원) 한국형 농업기술 공여로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 기여 및 농식품・농산업 기술 수출 지원에 올해 예산(494억 원)보다 101억 원(20.4%) 증가한 595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해외농업기술개발지원(334→408억 원) ▲해외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 등 수출 정책 지원 또는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113→140억 원) 등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의 기계화・자동화 등 국가 본질 기능 중심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며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여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