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비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밝혔다!

전북대, 비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밝혔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지방세포가 비대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연료로 잘 사용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연구진이 지방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비만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세계 저명 저널에 발표해 세계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북대 의대, 약대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진은 P21-Activated Kinase(PAK4)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20.8)’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추후에 나오면 날짜를 알려드릴게요)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 의대 박병현 교수와 약대 배은주 교수 연구팀의 주도하에 전북대병원과 성균관대 약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보로노이(주) 연구팀이 참여했다. 지방세포 안에서 중성지방은 지질방울(Lipid Droplet)이라는 저장고 안에 저장되어 있고, 이 지질방울은 여러 가지 단백질이 둘러싸고 있어서 필요할 때만 지질을 분해하여 유리지방산을 내보내게 된다. 지방세포에 있는 FABP4(Fatty Acid Binding Protein 4)라는 단백질은 분해된 유리지방산과 결합하여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그 기능이 조절되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에 전북대학교 연구팀은 PAK4라는 단백질이 FABP4라는 단백질의 특정 아미노산 잔기(殘基, Thr126)를 인산화하면 지방 분해 효소인 HSL(Hormone Sensitive Lipase)과 결합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HSL에 의한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지방세포에서 FABP4의 기능 조절을 처음 밝혔다는 점과 PAK4 억제제가 비만의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대 배은주 교수(약학대학)는 “PAK4라는 단백질 억제제가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적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비만 관련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좋은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중견연구자사업,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RC) 지원 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 폐원위기 어린이집 지원방안 마련 촉구!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 폐원위기 어린이집 지원방안 마련 촉구!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초저출생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폐원위기 어린이집 지원방안 마련 절실하다!” 오임선 익산시의회 의원은 15일 익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보통합 정착 전까지 취약지역 어린이집이 최소한 운영 가능하도록 한시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초저출생 여파로 문을 닫거나 폐원 위기에 몰린 어린이집이 늘어 보육서비스 곳곳에 구멍이 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3년 익산시 출생아 수는 2020년에 비해 23%나 줄었다. 이와 맞물려 어린이집 수도 같은 기간 20%나 감소 하면서 인근에 어린이집이 없는 돌봄 사각 지역이 늘고 있다”며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내 어린이집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보육서비스 취약지역 곳곳을 지키고 있다”며, “경영난을 겪는 어린이집 지원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행정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피력했다.

전북도교육청,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진학상담실 운영…매주 화·목요일에 운영

전북도교육청,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진학상담실 운영…매주 화·목요일에 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예비 고등학생(중학생)을 위한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202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중학생의 자기주도적 진학 계획 수립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기 위한 ‘화목한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화목한 진학상담실은 오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12시 도교육청 8층 진학정보센터에서 이뤄진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전북 All in One 진로진학 홈페이지에서 ‘대입대면·화상상담 신청’배너를 클릭하고 사전 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 상담 기간 동안 신청은 1회에 한하며, 중복신청 시 모두 취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상담에는 고등학교 진학지도 경력 10년 이상인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교사 40여 명이 참여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진학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진학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상상담도 제공한다. 화상상담도 신청 방법은 동일하며, 화상상담 신청자는 줌(Zoom)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고3 중심의 입시에서 벗어나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진학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며 “중학교 시기부터 본인의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고교학점제 등의 변화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 대입제도 개편 확정안에 대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사업 닻 올려…2026년까지 약 440억 원 투입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사업 닻 올려…2026년까지 약 440억 원 투입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기상, 병해충, 토양 등 생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작물의 재배상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수확 전 과정에 걸쳐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지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4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력 절감 △기상재해 대응 △재배 환경 개선 등 3분야 9개 유형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고 15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우선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 등 9개 작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각 작물 주산지 지자체장과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각 시범지구에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 농기계 자율주행, 작물별·생육 단계별 최적 물관리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완료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2025~2026년에는 추가 개발·개선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시범지구를 고도화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 함양 양파 재배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기계화모델’은 농기계 자율주행기술 등을 투입해 양파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농작업의 정밀성·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충남 당진 벼 재배지에 적용되는 ‘디지털자동화모델’은 이앙, 논물관리, 방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에 디지털 농기계를 활용해 농작업 자동화를 구축한다.  경남 거창 사과 재배지에 구축될 ‘로봇농작업모델’은 과수원 제초, 방제, 열매솎기 등 주요 농작업에 농업용 로봇을 투입해 작업시간과 노동력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 복숭아 재배지의 ‘병해충예찰방제모델’은 병해충 자동 예방관찰(예찰)과 포획을 위한 ‘디지털 트랩’과 농작업을 대신할 작업 로봇, 식물 병 영상진단 기술 등이 적용된다.    경북 상주 포도 재배지에는 저온·고온 등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측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조기 경보서비스 기술을 투입해 ‘조기경보대응모델’을 조성하고, 무인 방제와 해충 영상진단 기술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경기 연천 콩 재배지에는 작물의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는 영상진단 기술, 재배 시기별 방제 작업 자동화, 토양 양분관리 및 관·배수 정밀기술을 투입해 ‘수분스트레스관리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 밀·콩 재배지에는 ‘간척지관리모델’을 구축한다. 간척지 토양의 양분과 수분 함량 제어를 위한 자동 감지기(센서) 기술 및 무굴착 땅속 기술이 적용되고, 농작업 로봇·자율주행 기술 등도 투입한다. 전남 신안 대파 재배지에는 안정적인 이어짓기(연작)를 위한 토질개선, 최적화된 물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연작지관리모델’을 조성한다.  강원 평창 배추 재배지는 고품질 배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환경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최적 물관리, 정밀 양분관리 기술이 적용되고, 무인기(드론)을 활용한 작황 예측 기술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고령지관리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지성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9개 시범지구는 우리나라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며 “시범지구 조성 사업의 내실을 다져 노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생명·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본격 추진…산·관·학·연의 유기적인 공유와 협업

익산시, 농생명·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본격 추진…산·관·학·연의 유기적인 공유와 협업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농생명·바이오 분야 인력양성과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익산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에 대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4년부터 4년 동안 국가예산 30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RIS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협업해 지역의 핵심분야 산업과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공동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과제는 푸드테크, 디지털농업, 바이오소재, 동물헬스케어, 라이프케어 등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으로 창의 인재 양성·기술 고도화·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산·관·학·연의 유기적인 공유와 협업으로 추진된다. 익산시는 지역혁신사업 총괄 운영과 지원을 맡고 원광대학교는 농생명·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신품클러스터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기관은 연구개발을 위한 장비 등 인프라 지원을, 기업체는 하림을 포함한 2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여 사업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과 지역인재 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식품과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동물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구축 사업 등 지역핵심산업과 연계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의 연구 인프라를 융합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특화산업의 발전과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정주인력의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