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21일 농협전북본부에서 전북 농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로코노미) 상품 브랜드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축협 9개소,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 온라인사업부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로코노미 상품 개발과 가공사업 마케팅 원스톱 지원방안, 온라인 사업 확대 등에 서로 의견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통해 전북 농식품 판로확대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전북농협은 참여 농축협 9개소를 통해 신규 온라인(B2C)채널 확대, 콜라보 상품개발, 포장재 제작 등을 통해 상품화·판매·마케팅 등 사업전반 원스톱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농축협 9개소(상품)는 고산(감식초), 공덕(고구마가공품), 군산원예(짬뽕), 대성(땅콩), 동김제(떡볶이), 익산(찹쌀떡), 임실치즈(치즈&요거트), 해리(소금) 등 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지역특화(로코노미) 상품들이 많다”며 “앞으로 우수 로코노미 상품들을 브랜드화 하여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구경(9慶) 브랜드 지원사업은 전북 로코노미 상품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유발하는 행위인 구경을 통해 완성도 높은 히트상품 9가지를 발굴해 축하를받겠다는 전북농협의 의지가 담겨 있는 사업이다.
[년도:] 2024년
농촌진흥청, 배나무 유전자원 초저온동결보존기술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병충해나 기상재해 등으로 소실 우려가 있는 배나무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장기 보존하는 초저온동결보존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는 다른 개체와 수정하는 타가 수정 작물이다. 따라서 배 유전자원은 씨앗(종자)이 아닌 영양번식체, 즉 나무 상태로 밭에서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보존 방법은 외부 요인에 의해 유전자원 소실 위험이 크고, 넓은 밭과 관리 인력이 필요해 큰 비용이 든다. 농촌진흥청은 배 겨울눈을 그대로 보존하기 어려워 그동안 캡슐화 건조법, 작은방울-유리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장기 보존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으나 초저온동결 후 재생률이 매우 낮아 실용화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역할을 나눠 협업으로 진행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서양배’, ‘배연3호’, ‘대원홍’ 등 주요 배 3품종을 대상으로 대량 증식연구를 수행했다.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는 초저온동결보존연구를 맡았다. 초저온동결보존기술은 여러 단계의 동결 보호 처리를 통해 배 식물체를 안전하게 얼렸다가 재생시키는 기술이다. 체세포 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안전한 동결보호제를 사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재생률은 국제기준(40%)보다 높은 60~80%이다. 연구진은 초저온동결보존 후에 재생시킨 식물을 온실에 심을 수 있도록 기내 뿌리내림(발근)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나무속 자원의 낮은 발근율(뿌리가 분화되는 비율)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기술 적용 전(0~30%)보다 최대 87%까지 발근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3개월 이상 걸리던 뿌리내림 기간을 최대 2주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이 기술을 적용해 배나무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업해 순차적으로 핵심 유전자원의 여벌 자원 확보 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0여 년 전부터 초저온동결보존기술을 연구해 지금까지 감자, 마늘, 나리, 딸기 등 8작물을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장기 보존 액체 질소탱크에 1,837자원을 반영구 보존 중이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저온저장고에서 종자 보존이 가능한 작물들과 달리 밭에서 보존 중인 영양체 유전자원은 소실 위험이 크다”며, “이번 연구로 개발한 초저온동결보존기술로 배나무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보존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의대 정원 증원으로 필수·지역의료 강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20일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의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전북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을 현재 235명에서 350명으로 115명 증원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142명에서 58명 증가한 200명으로 확정됐으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93명에서 57명 증가한 15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정부가 의대 2천명 증원 중 비수도권 의대에 82%(1,639명)를 배정해 지방의 심각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와 의사·환자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대 증원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필수 및 지역의료 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 공중보건의사 투입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료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비상의료체계 가동과 동시에 도내 의료계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재)전주시복지재단, 취약계층 간병비 지원 확대…49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재)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이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을 확대 지급한다. (재)전주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의 연간 지원 금액을 기존 49만 원에서 올해는 70만 원으로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사회적고립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이 입원 치료할 경우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원 금액이 확대되면서 대상자는 하루 최대 7만 원, 연속 10일까지 간병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원 금액이 기존 대비 42% 증가한 만큼 저소득가구의 간병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병비 지원 신청은 퇴원일 이후 60일 이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재단의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관계 및 돌봄 취약 가구를 위한 간병비 지원사업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최적의 간병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기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