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가 지난 5일부터 3월 4일까지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분양을 원하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 가능하며 분양 치어는 농업기술센터 미꾸리 연구센터에서 생산된 치어로 60일 이상키운 0.3g 이상의 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치어 공급가격은 마리당 5원이며 남원 관내에서 미꾸리를 양식하기 위한 양식 시설을 갖춘 어가에 한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인공부화 치어가 생산되기 이전에는 국내 미꾸리 양식치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였으며 양식어가에서는 건강한 국산 미꾸리 치어공급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다. 이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생산 연구를 추진하였고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관내 미꾸리 양식장에 대량 공급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는 수입산에 잠식된 국내 미꾸리 생산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토종 어족자원을 보호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국산 미꾸리를 생산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미꾸리 인공부화 치어보급과 함께 양식어가에서 미꾸리 생산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시험연구와 현장지도를 강화해 남원 추어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년도:] 2024년
전북대, ‘원격수업 학습 윤리 가이드’ 마련…원격수업 확대 운영 문제점 해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세계적인 원격수업 확대 운영 추세에 따른 부정행위 등의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원격수업 학습 윤리에 관한 가이드’ 를 마련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원격수업 학습 윤리에 관한 가이드에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활용 지침과 학습자‧교수자의 원격수업 학습 윤리 가이드 지침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대 교육혁신처(처장 김현경, 과학교육학부 교수) 주관으로 마련된 이 가이드는 전북대 정현철 책임연구자(사범대 교수) 등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교수자와 학습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한 원격수업의 문제점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습윤리 가이드 및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시스템 사용 규정을 준수하고, 성실한 참여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학생 감독과 확인을 위한 전략 등을 제시했다. 전북대는 향후 원격수업 학습 윤리 가이드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수강자료 신청 안내 제공 등의 교육을 통해 유익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경 교육혁신처장은 “원격수업에서의 학습윤리 함양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앙정부 공무원 연수자, 농촌관광 우수사례 답사차 익산방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 농촌관광이 정부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익산시는 중앙부처 공무원 연수자들이 농촌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산들강웅포 농촌체휴양마을과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을 답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들강웅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과 체험, 음식 3박자를 고루 갖춘 농촌관광사업 분야 1등급 ‘으뜸촌’에 11년째 선정되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경우 깡통 열차를 타고 바람개비 길을 따라 계절꽃과 생태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다.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은 유기농 전통 장류의 6차 산업화로 농촌융복합산업 2022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관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전, 치유, 건강’ 등의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 형태로 진화했다. 이에 시는 논·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는 ‘논멍·밭멍’, 캠핑과 피크닉을 더한 ‘캠프닉’, 농촌에서 즐기는 바캉스 ‘촌캉스’ 등 새로운 형태의 농촌관광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엠티(MT)하기 좋은 마을’과 ‘과일 따기 좋은 마을’등 11프로젝트를 기획해 다이로움 시골여행 누리집(isft.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체험·숙박과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 연결망을 구축해 프로그램 상향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쉼을 즐길 수 있는 농촌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가고 싶은 농촌, 다시 찾는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시 보조를 받아 설치한 태양광 발전 수익과 관광 수입 일부로 70세 이상 주민에게 매월 10만원씩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며 농촌관광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농촌진흥청, 예비·정착 초기 청년농 농업 관련 세금 정보 가장 궁금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영농 또는 농업창업(창농)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똑똑청년농부’는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농업 교육정보, 창농 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총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으로 집계됐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한 해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가 증가했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방문자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이현호 청년농업인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에는 각 지역의 지원사업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며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보면서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알 수 있었고, 귀농·귀촌 정보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똑똑청년농부’에서 제공하는 사업정보, 교육정보, 청년 사례 등은 공공데이터포털과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서도 볼 수 있다. 나상수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보유한 약 1만 건 이상의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집해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올해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맞춤형 프로그램 2시간 무료 제공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 이하 전북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1학기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학기에는 학교의 규모나 인력 배치 현황 등을 고려해 유형별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2학기 전체 학교로 확산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 전북형 늘봄학교 추진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 1학기에는 75개교,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1학년 성장·발달 단계와 학부모 수요 등을 고려하여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놀이 중심의 예·체능 활동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교원, 자원봉사자 등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신규 업무가 기존 교사 업무에 더해지지 않도록 한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이 학교에 배치되어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업무를 포함한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별 규모에 따라 늘봄지원실 설치를 검토하여 25년에 완성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운영은 학교안 뿐만 아니라 학교밖 기관으로까지 확대한다. 특히 학교안에서는 최대 18시까지, 이후 발생하는 수요는 최대 20시까지 학교밖에서 운영한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밖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학교밖 늘봄기관(211개 기관 예정) 및 거점돌봄센터(전주, 군산, 고창)를 운영하여 학교안의 수요를 학교밖에서 보완할 예정이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올해 전북교육청 10대 핵심과제에도 포함시켜 집중 지원함으로써 학생 성장·발달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및 돌봄대기 제로화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돌봄대기 수요 제로화로 학부모 양육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및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늘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는 물론 지역별 돌봄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연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학교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