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시·군 단체장 등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설·한파 관련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 지역에 오는 22일부터 24일 사이 대설 등 기상특보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김관영 도지사가 14개 시·군 단체장들과 함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김관영 지사는 오후 4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과 도 전 실·국장이 참석한 대설・한파 관련 전북도 대책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내일 새벽부터 대설과 한파가 예상되어 도와 각 시군이 선제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 등을 총동원, 비상한 각오로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기상특보가 새벽부터 출근시간대에 집중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사전·사후 제설 작업을 신속히 실시해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누누이 강조하지만 안전 대책은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시·군과 함께 노숙인이나 거동불편자 등 한파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과 급경사지, 급커브 등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안전관리는 실시간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인명피해 및 시설하우스, 노후주택 붕괴 등 재산피해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하며 “언론사를 통해서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폭설시 내집 앞 눈치우기 등 도민께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14개 전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21일 10시 40분)됨에 따라 21일 17시부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