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전주승마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승마 강습 예약 기간을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
공단은 강습 예약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홈페이지와 예약프로그램,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2주 전 예약이 가능한 현재 예약을 사전에 취소하는 사례가 일주일에 4~5회꼴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강습료는 강습 당일 현장에서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강습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취소하면 별도의 위약금이나 페널티 등이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을 받고 잔여분에 대한 예약을 추가로 접수하는 시스템 특성상 사전 예약 취소는 실제 강습을 원하는 다른 이용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강습 당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이용객으로 인해 소그룹 강습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때도 있다.
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습 인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축소해 강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낙마 시 신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어백 안전조끼를 도입했으며, 승마 레저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지난해 입문반을 새로 개설해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으로 세분화하고 수강생 실력에 맞춘 수준별 강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박만희 공원운영부장은 “효율적인 승마장 운영을 위해 승마 강습 예약 기간을 변경하게 됐다”며 “학생승마체험과 단체 강습 등을 통해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등 승마장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