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전략작물 직불제를 실시한다.
완주군은 2023년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을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접수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활용직불제’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기존 논활용직불 대상작물(동계 식량·사료작물)은 현행대로 지원하고, 콩·가루쌀·하계조사료를 지원 대상에 추가한다.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 생산의 확대로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논 이용율 제고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도입됐다.
동계작물을 단일 재배하는 경우 ha당 50만원, 하계작물 단일재배 시 가루쌀·콩 ha당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ha당 430만원, 동계에 밀·동계조사료와 하계에 가루쌀·콩을 이모작 하는 경우 ha당 10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하계작물을 재배해 전략작물직불을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년도에 직불대상 농지에서 벼(가루쌀, 총체벼 제외)를 재배하지 않아야 한다.
군은 신규 도입하는 전략작물 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이모작 실시 여부 확인 등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장혁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전략작물직불제와 더불어 논 타작물 재배 사업도 동시 시행해 벼 생산 조절로 쌀값 하락을 방지하고, 주요 작물들의 자급률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