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군민의 안전한 삶을 만들기 위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79억 원을 투입해 왕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개소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3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오산리 왕정마을은 지방하천인 대왕천에 인접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하천 외수 범람 등에 따른 하천시설과 주변 농경지 및 주택 등이 상습 침수피해에 노출돼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곳이였다.
왕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20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오산 가동보 1개소와 일부 구간 제방공사 및 교량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축제공사 및 교량가설 등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군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읍내3 지구(22억) 및 사천 지구(32억)는 지난 2020년부터 급경사지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사면정비 및 낙석방지책 설치를 마무리한다.
또한 나림 지구 급경사지도 지난해 국비 25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24년까지 위험사면 정비를 완료하고 붕괴위험지구를 해제할 방침이다.
이들 재해예방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생활편의 제공은 물론 안전한 삶이 제공되면서 정주여건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하 군 안전재난과장은 “자연재해위험 개선 및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은 재해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선정해 교량 가설, 제방 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