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현업업무종사자의 건강관리를 적극 돕는다.
도교육청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교육기관(학교) 현장의 안전보건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3월부터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보건교육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강상담 대상자인 현업업무종사자는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서 급식, 청소, 시설관리 등의 유해·위험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이다.
건강상담은 도교육청에서 산업보건의로 위촉한 예방의학 및 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참여해 최근 2년 이내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질환 확인과 건강관리 지도를 해준다.
또 근무환경 개선 및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의학적 지식도 안내한다.
운영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대면 방식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기관(학교)에서 건강상담 신청을 하면 산업보건의와 일정 등을 협의 후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비대면 건강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건강상담을 신청하고, 산업보건의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상담가능한 전문분야는 뇌졸중,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질환과 직업병 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현업업무종사자들에게 보건교육도 제공한다.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시 건강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현장 맞춤형 보건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및 산업재해 사례를 통한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과 직업성 질병예방 및 보호구 착용·관리 교육, 건강진단에 따른 건강관리 교육 등이 있다.
이서기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은 “건강상담과 보건교육 운영이 현업업무종사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 및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