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
▲사진*전라북도의회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나인권)가 24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 이항구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들은 후보자가 한국산업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에 재직 중 큰 과오가 없었고 성실히 근무한점, 자동차 산업 전문성을 살린 실무경험과 업무능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반면,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공모 자격요건에 명확하게 부합된다고 볼 수 없는 점, 기부금 등 사회 봉사활동이 미비하고, 과거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는 점, 그리고 조직 관리 경험이 부족한 면을 지적했다. 

이항구 원장 후보자는 최종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많은 의견들을 제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또 개선할 점들을 보완해 앞으로 최대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3년 동안 마지막 직장이라는 각오로 전라북도 자동차 산업의 부흥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는 각오를 밝혔다.

나인권 위원장은 “전라북도는 자동차 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실직하고 또 사업장을 잃는 사람들도 생기는 등 어렵고 힘든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후보자께서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으로 임명이 될 경우, 전북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22일 청문회에서는 군산형일자리 사업 관련,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관련, 자동차 신시장 창출 대책, 도내 상용차 생산량 감소 대책, 특장차 산업 경쟁력 강화, 새만금주행시험장 관련, 장비 활용 계획, 기관장의 역할 및 조직 운영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요구가 이루어진 바 있다.

이번에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오는 27일까지 전라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