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가 하수관로와 도시가스 공사를 병행 추진한다.
군산시는 성산면 일원과 구암·조촌분구(구암동, 조촌동, 개정면 아동리)의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도시가스공사와 병행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성산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성산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19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신규 반영됐으며, 총사업비 48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하수처리장 1,000톤 규모 1기 설치, 하수관로 40.7㎞ 신설, 배수설비 850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구암·조촌분구는 2020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반영되어,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하수관로 신설, 배수설비 1,343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그간, 하수관로와 기타관로(수도·가스 등) 매설 시기가 상이해 이중굴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도로포장 파손·침하 등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도로포장 유지관리에도 각 기관의 예산이 중복 투자되는 등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었다.
올해 추진하는 성산면 소재지 일원 하수관로 공사는 도시가스 보급사업과 병행 추진으로 포장복구 등에 예산 절감이 기대되고 도시가스 보급 수혜가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암·조촌분구 또한 성산면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비슷한 여건으로 구암동 일원에 추진중인 도시재생 새뜰마을사업의 도시가스 공사 및 도로포장 공사를 병행추진하고, 이중굴착 방지를 통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여 예산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관련 부서와 면밀한 업무협업을 통해 공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시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이중굴착 방지와 같은 시민 중심의 행정구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