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지역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봉분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억5천2백만 원(도·군비 7천6천만 원, 자부담 7천6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꿀벌 폐사로 인해 피해가 큰 농가에게 벌꿀 구입비 및 노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전동 채밀카, 차량 리프트, 용해기, 훈무기 등 양봉 기자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물량 범위 내에서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타당성 검토와 농정 심의를 거쳐 대상자 50농가를 최종 확정했다. 채밀 능력을 향상시켜 꿀 생산량 증가와 수분 함량 감소로 고품질 벌꿀을 생산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양봉농가에 자동화된 꿀 생산 장비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품질 고급화로 노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김완식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양봉농가 어려움이 매우 크다”라며 “위생적인 양봉산물·부산물 생산으로 양봉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함께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